제70집: 우리들의 움직임과 영적 진로 1974년 02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61 Search Speeches

심정세계의 비약적인 통일성

선생님이 얼마나 식구를 그리워하는지 모른다구요. 그때가 아직까지 안 되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때라 이거예요. 백지 한 장 가리워졌어요, 백지 한 장. 함성이 '선생님! 선생님! 아버님! 아버님!'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구요. 수많은 군중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구요. 요 구멍만 뚫어 놓으면 터져 나올 것 같은데 여기에 막이 가려져 있다 이거예요. 그것이 1년 2년. 해가 가면 점점 가까와진다구요. 그럴 때에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그립겠느냐? 뭐 세상의 아들딸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하는 뭐 처자가 다 문제가 아니라구요. 아침에 일어나 척 먼산을 바라보게 된다면, 사람이 이렇게 보이는 거예요. 수많은 군중이 행렬을 지어서 오는 거라구요. '아! 이제 사람이 온다' 하는 인식이 되면 사라지는 거라구요. 그런 일이….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그리워한다는 걸…. 아침에 산에 올라가게 되면 저녁까지 점심을 잊어버리고 기다리는 거라구요. 그 얼마나 기다렸더냐? 하나님이 6천년 동안 잃어버린 타락한 인간을 기다리는 그 심정적 체휼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석양이 되게 되면 '안 오나', 아침이 되게 되면 새벽같이 일어나 가지고 닭이 울기 전에 '안 오나' 그렇게 오매불망의 심정이 돼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 봤어요?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식구들이 오게 되면 내가 딱 붙들고 기도하는 날에는 그 모여 온 사람들은 밤잠을 못 잔다구요. 오게 마련이예요. 오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내일 아침에 오겠다 하고 딱 기다리면 오는 거예요. 안 오게 안 돼 있다구요. 그렇게 되게 되면, 뭐 시장 가다가 시장 바구니 들고라도 교회 왔다 가야 된다구요.

이걸 볼 때에, 심령세계의 비약적인 통일성이라는 것이 이러한 세계에 있는 것을 여러분은 모를 거라구요. 알겠어요? 비 맞으며 지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아! 행여나 저 사람이 아니냐' 하고 찾는 거예요. 복귀의 심정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걸 느껴 봤어요? 그저 추운 방이라도 그 자리를 잊어버리고 사람이 그리워서 이거 못살 지경이라고, 미칠듯이 하늘의 사람이 그리워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어 만나야할 텐데 하며 만날 그 시간을 조급히 기다리는 그러한 체험을 내가 해봐야 돼요. 해봤나요? 해봤어요, 못 해봤어요?

오늘날 여러분이 선생님이 그립고 다 이런 것은, 다 그런 동기의 기원이 천상세계에 터전으로 남아 있고, 이 삼천리 반도에 여러분은 모르지만 이 운기 가운데 그러한 터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운기권내에 사는 사람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 하고 선생님이 생각이 난다구요, 자기도 모르게. 그거 선생님이 남자인데 왜 보고 싶겠느냐? 생각 안 할래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것은 다 그러한 동기의 기원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더러 생각날 때가 있던가요, 뭐? 「예」 그건 여러분의 심정 정도의 여하에 따라서 달랐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구요.

왜? 하나님이 남성인데 선생님이 하나님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그 기준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어슬렁어슬렁 찾아오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진정 그러게 되면 하나님이 찾아오듯이 선생님이 어슬렁어슬렁 넥타이를 바람에 날리면서 선물을 사가지고 이상적 선생님으로 여러분을 방문하는 그런 일이 벌어진다구요.

그런 무엇이, 그런 천적 기반 위에서 전부 다 식구들을 가누어 나가야만 하늘나라의…. 여러분이 지금 지상천국의 주인들이예요? 주인이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정신차려야 된다구요. 됐다고 꺼떡거리고…. 기도해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옛날에는 전부 다 여기에 굳은살이 박혔다구요. 지금도 여기 굳은살이 남아 있지만 말이예요. 마루가 말라 본 적이 없다구요, 말라 본 적이. 3년 6개월 동안 말라 본 적이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