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통일교회의 자랑 1990년 12월 27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14 Search Speeches

결혼은 인정(人情)을 찾아 천정(天情)- '하기 위한 것

어차피 어느누구든지 이 땅에 사는 사람은 영계에 안 갈 수 없습니다. 이 지구성이라는 것은 하늘나라 백성을 생산하는 생산공장입니다. 영계에 가면 번식이 없습니다. 단 이 땅에서만 하늘나라의 백성을 생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는 백성이 무한히 필요합니다. 영계는 광대무변한 세계입니다. 우주가 220억 광년이나 되는 광대한 세계라고 하는데, 영계는 그 이상이다 이겁니다. 그러면 그 방대한 거리를 어떻게 여행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 관리하는 데는 어떤 힘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천정과 일치되는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면 대번에 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시공을 초월하고 역사성을 초월해서 몇천 년 몇만 년 전 아담 해와까지도 현재 생활권, 현재 시간권 내에서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세계에 무슨 공장이 있겠어요? 그 세계에 무슨 돈이 필요하고, 옷 잘 입는 것을 자랑하겠어요? 옷 잘 입는 것은 소용 없어요. 사랑의 하나님의 심정권에 일치될 수 있는 상대적 인물로서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천정을 중심삼은 지 정 의를 갖춘 인간이 됐다 할 때는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대신 내 스스로 실천궁행할 수 있습니다. 실현화시킬 수 있어요. 순식간에 천만인이 참석할 수 있는 연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답답한 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살 줄 알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결혼을 해야 됩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인간세계에 있어서 대사입니다. 중요한 일이예요. 일생에 한번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결혼을 왜 하느냐? 결혼하는 것이 뭐냐? 무엇 때문에 결혼하느냐 이거예요. 결혼은 인정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인정을 찾아서 천정에 접하기 위한 것이다 이거예요. 결혼의 목적이 어디 있느냐? 남자 여자가 왜 태어났느냐? 그것은 사랑 때문에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태어나기를 여자가 있는 것을 알고 태어났어요? 우리 인간은 몰랐지만, 남자가 지음받게 될 때 벌써 여자가 어떻다는 것을 알고 거기에 맞게끔 지음받았어요. 그러니까 남자가 태어났다는 것은 여자를 선유조건으로 하고, 의식적인 면에서 남자보다도 여자가 먼저 있었다 그 말입니다. 또 여자 자체가 생존하기 전에 벌써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거예요. 여자가 남자에 맞게끔 지음받았다는 사실은 의식적인 면에서 남자가 먼저 있었다는 거예요. 2차적이라는 것입니다. 선차적이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가 있는 것을 아는 자리에서 태어난 것이다 이겁니다.

그런데 그 장본인들은 그 사실을 몰랐어요. 지음받게 될 때 장본인은 그 사실을 몰랐지만 그것을 벌써 알고 있는 분이 계셨기 때문에 장본인도 모르는 가운데 여자는 남자에게 맞게끔 지음받았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사유와 존재문제가 나오는 거예요. 의식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관념보다 존재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실재가 먼저라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남자 여자가 왜 태어났느냐? 남자 여자가 하나될 수 있는 길이 뭐냐? 그 하나되는 비결이 우주 결속의 출발입니다. 혼자로서는 존속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독신생활은 우주 앞에 박자가 안 맞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아요. 소리가 안 납니다. 박자가 맞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독신생활은 안 됩니다.

그리고 아들딸 못 낳은 사람은 하늘나라에 부모로서 입적하기 힘들어요. 아들딸을 낳아야 됩니다. 오늘날은 망국지종이 돼 가지고, 하기야 악한 인류가 너무 많으니까 그걸 산아제한도 해야 되겠지만, 서구사회는 해마다 사람이 줄어들어 가요. 그거 왜 그러냐 이거예요. 그런 종류들은 전부 다 취소하고 싹 쓸어 버려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같은 데는 전부 다 남색 여색운동, 호모섹슈얼이니 레즈비언 같은 행동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자가 여자하고 결혼하려고 하고 남자가 남자하고 결혼하려고 해요. 세상에 그런 요사스런 패들이 어디 있어요?

뉴욕에서는 시장이 데모하는 그들의 선두에 섰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미친 자식들이지. 그러면서 뉴욕시장을 해먹겠다고? 천리대도의 원칙은 남자와 여자가 가는 길이 둘이 아닙니다. 만년 역사가 변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 길은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한 길을 못 찾고 있어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천정의 길을 알고 인정의 길을 알아서 천정과 인정이 어떻게 하나되느냐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 둘을 중심삼고 볼 때 남자는 하늘을 대표했다고 하는 것이고, 주체성을 두고 볼 때 여자는 상대적 입장에서 땅을 대표했다는 거예요. 그 남자 여자가 하나되어야 됩니다. 그래야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결혼을 해야 성인으로 취급하지요? 결혼하지 못한 사람은 성인이 아니예요. 그것은 뭐냐? 닭으로 말하면 아무리 암탉이 무정란(無精卵)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수탉을 알지 못하면 그것은 있으나 마나 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전부 다 없어지는 것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필요로 하고 여자가 남자를 필요로 하는 것은 존재의 가치를 확정짓기 위한 것입니다. 여자에게 남자가 없으면 존재의 가치가 확정이 안 됩니다. 영원히 떠돌이예요. 자리를 못 잡아요. 그래요, 안 그래요? 또 남자도 여자가 없으면 자리를 못 잡는 거예요. 남자 여자가 자리잡는다는 것은 뭣 중심삼고 자리잡는 것이냐? 사랑입니다. 사랑 봤어요? 사랑이라는 것을 갖고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사랑을 빼놓고는 자리잡을 도리가 없어요. 또 사랑을 중심삼고 운동하게 돼 있는 거예요.

여자 남자가 일생을 걸고, 일생이란 말뚝을 박고 그것을 중심삼고 돌아가면서 사는 것은 남자 얼굴 보고 사는 거예요, 여자 얼굴 보고 사는 거예요? 사랑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운동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무슨 사랑? 인간의 조작된 사랑이 아니예요. 천리의 대도에 정상적으로 반응되는, 전체가 화합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동화되고 일체 되게 돼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똑똑히 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정·의를 갖춘 인격적 신인 동시에 사랑의 주체라는 거예요. 그것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랑의 신은 천정의 중심이다 이겁니다. 천정의 중심 자리는 왔다갔다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