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우리의 사명 1970년 03월 11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269 Search Speeches

개인적인 한계선을 넘어야 할 인간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복귀섭리에 인연된 개인은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가정이 딸려 들어와야 되는 것입니다. 왜? 타락은 가정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타락의 동기는 개인인 아담 해와가 됐지만 이들이 그것을 가정으로 끌고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종족을 끌고 들어간 결과가 되었고, 국가를 끌고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종족을 끌고 들어간 결과가 되었고, 국가를 끌고 들어간 결과가 되었으며, 세계를 끌고 들어간 결과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이 뭐냐 하면 개인을 중심삼은 한계선입니다. 자기 개인을 중심삼은 한계선은 안 되는 것입니다. 세계를 초월한 입장에 선 한계선이어야 합니다. 그 인연이 세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백성이나 한국 백성이나 백성은 마찬가지입니다. 선진국가와 후진국가를 볼 때, 후진국가에 가 보면 선진국가보다 더 우수한 사람이 많습니다. 미국에도 문맹자가 있고 거지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교수가 있고 거지가 있습니다. 한국의 교수가 미국의 거지 보다는 낫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국민 전체를 두고 볼 때 한국은 후진국민이라는 딱지를 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거지는 선진 국민이라는 레테르가 붙어 있습니다. 그건 왜? 갖추어진 범위의 차이에 따라 가지고 개체의 인격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복귀섭리의 역사에 나타날 수 있는 인격 기준은 무엇에 의해서 결정되느냐? 여러분 자신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갖추어진 복귀섭리의 승리적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결정되는 것입니다. 승리적 기준은 세계를 자연굴복시킬 수 있는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섬으로써 타락한 아담 해와의 후손으로 태어난 한을 탕감복귀해 가지고 그 이상의 가치적 존재로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로소 한계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아담 해와의 승리적인 기준이 나오면 그 아담 해와로부터 가정이 나와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아담 해와는 초월적인 존재로서 만우주의 조상, 만민의 조상이며 만인간의 부모, 만가정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아담 해와는 부모도 되는 것이요, 족장도 되는 것이요, 군왕도 되는 것이요, 세계적인 주권자도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실체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개인적인 한계선을 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여러분이 일하는 데 있어서는 통일사상이 필요합니다. 통일사상은 천주주의입니다. 천주주의는 초월적인 세계관을 중심삼은 것으로 우리가 개인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그러한 사상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런 입장에 섰다 할 때는 어떻게 되느냐? 타락권내가 아니라 타락권 본연의 인간을 표준해 가지고 서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것을 공인하게 될 때는, 거기에 만사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과 동기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용과 동기는 있지만 이것으로 하여금 결과를 어떻게 가져 오게 하느냐 하는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기 생각은 다른 데 두고 적당히 움직이면 안 됩니다. 결단, 결단을 해야 됩니다.

복귀섭리 도상에 왔다 갔던 사람들이 그냥 적당히 간 것처럼 여러분들도 그저 적당히 따라가며 된다고 하며 가서는 안 됩니다. 전부 뜻과 인연 맺어 가지고 결사적이어야 합니다. 결사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리하여 내 개인의 한계선을 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여러분이 생각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