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중심가정들의 책임 1983년 04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 Search Speeches

세계사적인 속죄의 탕감길을 책임져야 할 통일교회

그러면 통일교회, 통일교회는 도대체 뭐냐? 이와 같이 전체 종교문화권 세계에서 그 내용을 전부 집약해 가지고 탕감하고 속죄의 내용을 청산지어 가지고 하나의 구원목적을 완성한, 하나님의 뜻의 완성세계로 넘어가자 하는 최후의 종교가 나와야 할 텐데, 그 종교를 대표해서 나온 것이 통일교회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내용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 역사시대의 인간들이 잘못한 모든 사연들을 전부 엮어 가지고 가야 됩니다. 그물을 뜨는데 세계적 그물을 떠야 되는 거예요. 여러 가지를 뜨는데 이것을 어느 부분을 남기지 않고 떠야 돼요. 전체 분야를 전부 다 연결시켜 가지고 이것의 잘못된 사실, 전체의 잘못된 사실을 걸어 놓고 청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관이라는 거예요. 탕감하기 위한, 청산하기 위한 하나의 기관이라는 거예요.

청산해 가지고는 뭘할 것이냐? 복귀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복귀라는 것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이상으로서 경륜하였던 그 이상의 기준 앞에 일치될 수 있는 내용의 세계로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통일교회가 가야 할 운명의 길이라는 것은 어떠한 길이냐? 행복한 종교냐, 불행한 종교냐? 내용적으로는 행복한 종교이지만 나타나는 현실적인 입장에서는 지극히 불행한 종교입니다. 그 불행이 무엇이냐 하면, 역사상에 나타난 모든 것을 탕감해야 된다는 것이예요. 청산지어야 된다는 것이예요. 청산짓는 데는 어떠한 단일민족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단일민족 종교 가지고 될 수 없다 이거예요. 복합민족을 규합해 가지고 세계사적인 탕감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거예요. 세계사적인 속죄의 탕감길을 책임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가운데, 그러한 사명을 진 이 종교 가운데 있는 여러분 개인은 개인이로되 개인이 아니예요. 세계사적인 목적을 중심삼은 개인인 것입니다. 가정이로되 그 가정은 자기를 중심삼은 가정이 아니다 이거예요. 전세계를 연결시켜 가지고 세계를 대표한 가정인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을 넘어서 종족 편성이 벌어진다면 그 종족은 세계를 위한 종족인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민족이 있다면 그 민족은 세계를 위한 민족입니다. 그러한 국가가 있다면 그 국가는 세계를 위한 국가인 것입니다.

그 국가는 자기 자체의 이익을 위해서 가는 국가가 아닙니다.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가는 국가입니다. 그러므로 그 국가는 오늘날 인간세계의 국가들이 바라는 이상적 국가의 행로를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비참한 행로를 가야 돼요. 비참한 행로를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한국 역사를 두고 보면 역사 자체가 비참한 역사입니다. 피흘린 역사입니다. 하나의 중심자를 중심삼고 좌우가 싸우는 피흘린 역사였습니다. 간신들이 충신을 죽인 역사였습니다. 선한 사람이 악한 사람한테 맞는 역사였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역사상에 한국 역사와 같은 내용을 지닌 역사는 없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므로 한국은 이 끝날에 있어서, 새로운 종교가 가야 할 세계사적인 탕감시대에 있어서 탕감할 수 있는 세계기반인 종교역사 내용과 통할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사적인 그런 내용이 다른 민족과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나라는 역사적 종말시대에 있어서 중차대한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데에 세계의 생사의 문제가 걸려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