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집: 참부모님의 승리 1992년 12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2 Search Speeches

인생 문제의 근본

인생 문제의 근본은 간단한 것입니다. 사람 가운데 여자 남자 외에 누가 더 있어요? 두 종류라구요. 하나는 조금 크고, 하나는 조금 작습니다. 하나는 수염이 나고, 하나는 수염이 안 납니다. 그다음에는 조금 더 내려가서 하나는 볼록이고 하나는 오목입니다. 그 외에 뭐가 더 있어요? 「없습니다. 」 그러면 그것들이 왜 다 필요해요? 뭘 하기 위해서 그런 차이가 있겠어요? 남자보다 여자가 크지, 작으란 법이 어디 있어요? 그렇잖아요?

여자는 남자를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작아야 되는 것입니다. 왜 작아야 되느냐? 남자는 하늘의 상징이고 여자는 땅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땅의 상징이 컸다가는 천지가 아니고 지천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부모가 모부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순리에 어긋난다구요. 하늘은 높은 곳이고 그것을 대표했기 때문에 남자는 큰 것이요, 여자는 작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어깨가 크고 여자는 궁둥이가 큰 것입니다. 그것이 조화입니다. 그래서 남자 여자, 둘이 서로 맞서 가지고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비준(比準)이 안 맞는다구요.

서로 사랑하는 포즈로 들어가게 되면 여자는 남자의 가슴에 들어가고 남자는 이렇게 하는 거예요. 둘이 안는 포즈는 그야말로 걸작품이라구요. (웃음) 둘 다 커 보라구요. 서로 코가 맞닿게 되면 큰일나는 것입니다. 같은 키라면 서로가 그렇잖아요? 힘도 같다면 재미가 없습니다. 여자는 손도 작고 힘도 약하니까 남자가 커 가지고 꽈악 안아 줌으로 말미암아 남자의 속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작아야 된다 그거예요. 남자 속에 들어가려면 커 가지고 되겠어요?

그래서 여자들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 '시집간다. '고 말한다구요. 그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결혼할 때 여자들이 오른쪽에 서야 돼요, 왼쪽에 서야 돼요?

엊그제 텔레비전에서 결혼식을 하는데 보니까, 남자가 왼쪽에 서고 여자가 바른쪽에 섰더라구요. 세상이 거꾸로 되어서 그러지 않나 생각합니다. 본래는 여자가 왼쪽에 서야 돼요, 남자가 왼쪽에 서야 돼요? 「여자가 왼쪽에 서야 됩니다. 」 어째서…? 보호를 받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남자가 바른손을 쓰기 때문에, 여자가 오른쪽에 있으면 대번에 왼쪽에 있는 것에 비해서 행동이 벗어난다구요. 남자가 바른쪽을 써서 여자를 보호하기 때문에 여자는 바른쪽의 상대편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이런 것이 다 이치에 맞는 말입니다.

여자 앞에 필요한 것이 어머니입니다. 여자의 역사를 두고 보면 어머니하고 딸, 거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딸로 보게 되면 절대 필요한 것이 어머니이고, 어머니로 보게 되면 절대 필요한 게 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머니한테 딸만 필요해요? 딸이 있기 전에 아버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머니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아버지이고, 그다음에 제2로 필요한 것이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엄마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남자라는 결론이 됩니다. 그 남자와 더불어 하나되어 가지고 내가 나온 것 아니예요? 혼자 나왔어요? 「아닙니다. 」 그러면 엄마 아빠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손바닥이 하나되었어요, 뭐가 하나되었어요? 「참사랑으로 하나되었습니다. 」 참사랑? 나 그거 모르겠어요.

(웃음) 나도 모르니까 물어보는 거예요.

이렇게 들어가게 되면 사랑을 중심삼고 엉클어지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 법은 만고불변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거기에 목을 매고 삽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 할아버지를 보게 되면 심술궂은 것이 땅거미같이 생겨서 동네의 어느 누구도 칭찬하는 사람이 없지만, 그래도 할머니는 그 할아버지가 제일이라는 거예요. (웃음) 왜 웃어요? 근사하기 때문에 웃지요? 「예. 」그 할머니도 동네에서 보게 된다면 땅두꺼비같이 욕심이 많아 가지고 동네의 어디를 가다가 떨어진 뭐 하나라도 주어다가 집안에 쌓는 욕심쟁이에요. 그렇게 욕심이 센 할머니의 궁둥이를 할아버지라는 양반이 조그맣고 가냘퍼 가지고 따라다니며 산다고 할 때 그거 어울려요, 안 어울려요? 남자의 꼴이 뭐예요? 팔자가 일그러져도 유만부동이지! (웃음) 그렇지만 할머니의 궁둥이를 따라다니면서 서성거리고 살면서도 놓지 못하고 사는 신세가 무엇 때문에 그런 거예요? 「사랑 때문에 그렇습니다. 」 혼자 사는 것이 기가 막히는 모양이구만, '사랑 때문에. ' 하는 것 보니까.

박정민, 혼자 살기 외롭지? 나 같은 신랑이 하나 있으면 좋겠지? (웃음)

왜 웃어요? 그거 실례되는 말이 아니라구요.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럴 수 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혼자 살면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혼자 살면 불쌍하지요? 문총재도 여기 자그마한 사모님이 없으면 불쌍한 남자예요, 불쌍하지 않은 남자예요? (웃음) 너무 재미있게 살면 질투가 나서 죽을 지경이 되는 그런 사실들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거 좋은 현상이에요, 나쁜 현상이에요? 질투하는 녀석들한테는 나쁜 것이지만, 우리 둘한테는 참 좋습니다. (웃음과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