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가야 할 험한 길 1969년 11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3 Search Speeches

이 뜻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

여러분은 뜻을 중심삼고 나오던 과거지사를 절대 후회하지 마십시오. 자기가 기뻐서 자신이 책임지고 한 행동이라 생각하고 누구의 명령에 의해서 움직였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선생님이 가라 했지만 여러분은 선생님 말을 듣고 갔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능동적으로 했고 또한 자기 자신이 한 것이니 스스로 책임을 진다고 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아휴! 통일교회 문선생을 찾아 들어왔다가 신세 망쳤어'라고 하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자신이 그렇게 된 것입니다. 선생님은 망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망해 놓고 누가 그렇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기들이 가만히 생각해 보면 문선생이 옳고 자기들이 잘못했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통일교회 유효원이가 보기 싫어서 통일교회 못 가겠다고 야단입니다. (웃음) 유효원이가 밥을 달라고 합니까, 뺨을 쳤습니까? 그것이 타락한 사탄법이 아니고 무엇이겠어요? 자기가 그렇게 한 것이니 유감스럽고 뭐고 할 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뜻을 중심삼고서 `내가 한 것이요, 내가 기뻐서 한 것이요'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천적인 인연을 통하여 자기 자신이 움직인 것이므로 영원히 자기의 소유입니다. 자기의 소유로 철강석을 삼고 영원한 밑천을 삼을 때 하늘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누구한테 물건을 빌려 가지고 갈 것입니까? 아버지 어머니를 빌린 몸뚱이가 누구입니까? 아버지 어머니에게 받았지만 자기의 것입니다. 자기의 것으로 상속받은 것입니다.

이 뜻은 누구의 뜻입니까? 통일교회를 위한 문선생의 뜻입니까? 여러분의 뜻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하나님을 위해서, 뜻을 위해서' 라고 말은 잘 합니다. 여러분에게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이냐? 하고 물으면 `뜻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누구를 위해 죽을 것이냐? 하고 물으면 `하나님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뜻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부다 빚지고 매일매일 신세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기가 신세 지우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교회를 위해서 얼마만큼 했는데 선생님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수작을 부립니다. 선생님이 몰라주면 하나님께서 알아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보면 `아이구, 뭐 이렇고 저렇고…. 자기는 잘하는데 지구장이 잘못하고 지역장이 잘못하고 뭐 어떻고 저떻고' 하며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 사람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감옥에 들어가 죽을 고비에서도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죽을 길에서 원수까지 동정해 주었습니다. 죽을 자리에 내몰리더라도 동정을 해주는 입장에 서야 원수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원수가 원수를 낳게 되어 또 다른 원수가 생겨난 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것을 알게 될 때, `아하, 험한 길을 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해 될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