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통일기반 확보에 자각하자 1971년 11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7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빼"고" 통일될 수 -다

이제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이냐? 아벨적인 입장에 있는 통일교회는 기성교회와 하나되어야 됩니다. 기성교회와 하나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뜻에 화합할 수 있는 권을 이루게 되면 하나의 새로운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걸 보면 하나님의 사랑은 어디에나 있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도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중심삼고 보면 마음에는 내성(內性)이 있고 외성(外形)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몸에도 내성이 있고 외형이 있습니다. 이렇듯 안팎이 있습니다. 그 안이 무엇이냐면 사랑의 보금자리요, 밖은 희망의 터전입니다. 그 안팎이 합한 곳이 이상동산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빼놓고는 이상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고는 통일방안이 성립되지 않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통일기반은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로 넓어지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기반이 이렇다면 가정적 기반은 이렇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평면으로 넓어지는 거예요. (행동으로 설명하심) 사방으로 넘어지는 거라구요. 개인이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사랑과 뜻의 화합체가 된다면 또 다른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또, 종족을 중심삼고 하나되면 또 다른 주체가 되는 것이요, 민족을 중심삼고 하나되면 또 다른 주체가 되는 것이요, 국가를 중심삼고 하나되면 또 다른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세계를 사랑과 뜻의 권으로 화합할 수 있게 될 때에, 통일세계는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여기에 미터자가 있다고 합시다. 실제 1미터는 이만한데 자기 멋대로 자를 만들어 가지고 '이만큼이 1미터다' 하고 재어서는 안 됩니다. 자기 멋대로 재면 안 되는 것입니다. 미터자는 반드시 미터의 원기(原器)를 중심삼고 제작된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재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중심을 놓고 비교된 자리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이와 같이 말을 하더라도 그것을 중심삼고 재 가지고 해야 됩니다.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에 맞추어 가지고 해야 됩니다. 그래야 평화의 터전이 닦아지는 것입니다. 통일의 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