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통일교회 활동과 학자들의 사명 1980년 11월 17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182 Search Speeches

신학대학원 창설로 구라파의 신학자"을 -결시키고

그래서 그동안에 한 일이 무엇이냐? 미국에 건너가자마자 무엇을 세웠느냐? 신학대학원을 세웠습니다. 신학대학원을 세워 가지고 무엇을 했느냐? 미국의 유명한 철학박사와 신학박사를 초빙한 거예요. 초대한 거예요. 그러기 위한 배후의 공작이라는 것은 막대한 경비의 투입과 막대한 인적 자원과 시간 소모가 벌어진 것입니다. 신학대학원을 세워 가지고 신학계에 유명한 사람들, 지금까지 매학기마다 10명 이상 20명의 유명한 박사들을 계속해서 초빙하여 쭉 세미나를 해왔습니다.

세미나를 하는데 뭘하느냐? 신학자 대 통일교회 학생들이 대담을 하는 거예요. 우리 학생들은 대학원 학생이니까 현대 신학사조 같은 것을 알 수 있고, 자기의 전문적인 분야를 공부하고 있느니만큼 그 학자들이 갖고 있는 현대 신앙관에 대해서 전부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학대학의 교수 대 우리 신학대학원의 학생과의 대담을 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통일교회를 너희들이 격파해라. 통일교회를 어떻게 하든지 때려잡아라' 하는 거예요. 통일교회는 지금 세계에 뭐 어떻고 어떻고 전부 소문났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대한 연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레버런 문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학자들이 해명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을 통해서 전부 해 가지고 이미 선무공작이 끝났습니다. 자연과학이라든가 문과 계통의 이름난 학자들이 통일교회를 지지하는데, 신학자들이 문제이고 철학자들이 문제라 이거예요. 제일 문제 되는 사람들이 신학자들이기 때문에 신학자들을 어떻게 하든지…. 그래서 1975년에 신학대학원을 창설해 가지고 지금까지 5년 동안에 한 380명의 미국의 신학자들을 다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구라파의 유명한 신학자들도 다 구축했어요.

그래 가지고 그들의 모든 실력을 다 동원하여 신학대학원의 교수들하고 우리 신학생들의 공방전이 벌어진 거예요. 자, 이렇게 되니까 아무리 유명하고 뭐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학자들이 왔다 하더라도 우리 학생들에게 이론적으로 못 당하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못 당한다구요. 완전히 참패를 당하는 것입니다. 대학원 학생들이니만큼 한 두 시간이면 책 한 권을 보거든요. 그래 교수가 오면 벌써 책을 내 놓는 거예요. 다 읽고 결론을 내 놓는 거예요. 어떤 교수는 벌써 책을 20권 내지 30권 까지도 발간한 교수들이 있거든요.

우리 학생들은 이런 훈련이 되어 있어요. 학생들은 분과적으로 제목을 빼 가지고 '너는 무엇을 읽고, 너는 무엇을 읽어서 빼 놓아라'고 해가지고 그것을 종합해서 세 번만 회의하게 되면 딱 결론이 나와요. 그러면 이 교수는 무슨 주의에서부터 시작해 가지고, 무슨 과정을 거쳐 자유주의 색채를 띠다가 지금은 어떤 입장에 있다는 것이 딱 다 뽑아지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교수가 오게 되면 세워 놓고 물어 대는 거예요. 그러면 그 책을 쓴 교수들이 쓴지 벌써 10년 20년 됐는데 그거 다 알수 있나요? 학생들이 묻기를 '어떤 책 몇 페이지 몇 페이지 보면 당신이 이런 말을 했다. 그때는 당신이 보수주의 신학자였는데 왜 리버럴 계통으로 돌변했소? 그거 왜 그랬소?' 하는 거예요. 자기가 변태한 역사적인 모든 과정들을 자기 자신이 다 망각하고 있는데 그것을 적발해서 공격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전부 때려잡았어요.

그러니 세계에 이름난 학자들이 맨 처음에 와 가지고는 얼마나 기분이 나빠요? 우습게 알고, 자기 밥이 될 줄 알고, 이건 뭐 일시에 전부 다 타진할 것으로 생각하고 왔던 사람들이 완전히 참패를 당했다구요. 완전히 참패를 당했어요. 무슨 뭐 천주교 교수로부터, 복음교회의 교수, 안 온 사람이 없었다구요. 유명한 교수는 다 빼 오는 거예요. 안 빼 오면 무슨 일을 하느냐? 지금 신학자들의 처지가 참 비참하게 됐습니다. 대학의 유명한 학자들을 우리가 전부 다 움직일 수 있는 배경이 돼 있기 때문에, 그 유명한 학자들 세 사람만 움직이게 되면 신학교 교수 아니라 신학교 학장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 이거예요.

우리 학생들은 그런 기반을 딱 갖추었기 때문에 '선생님, 아무개 신학자 좀 불러 주십시오' 하는 거예요. 또 그게 안 되거든 어떤 교수하고 둘이서 저녁 초대를 하여 불러 내는 거예요. 유명한 교수의 이름으로 저녁 초대를 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오게 되면 몇몇 필요한 교수를 세워 놓고 우리 젊은 학생들을 그 자리에 끼워 가지고 저녁을 우리가 내는 거예요. 그래서 그 교수를 중심삼고 이야기하기를 나가서 '우리가 가 보니까 이렇고 이렇더라. 당신 한번 가 봐라' 하는 거예요. 이런 활동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뭐 안 올 수 없습니다. 그런 기반이 다 돼 있다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 정지작업이 다 끝났습니다.

그래서 우선 미국 사상계를 움직이는 권위 있는 사람들을 몰아넣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신학자와 철학자라구요. 그런 놀음을 해 가지고,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금년만 하더라도 하와이 대회라든가, 멕시코 대회, 아프리카의 아이보리코스트 대회를 열어서 유명한 신학자들을 규합한 거예요.

이래서 이번 10월 4일, 이날은 우리의 기념일도 되는데, 180명을 미국에서 빼냈습니다. 유명한 학자들을 빼 가지고 각 주에 조직을 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기성교회든 대학가든 사상적인, 철학적인 사관의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한곳으로 몰아넣기 위해서는 조직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80명의 학자들을 모아서 조직편성을 했습니다. 35개 주에서, 그 외의 주들은 신학대학도 없고 큰 대학도 없기 때문에 그냥 두고, 이렇게 거기에 이사진 18명을 내가 초대해 가지고 조직편성을 다 끝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사상계를 움직이는 기반을 편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