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집: 승리자가 될 것이냐 패자가 될 것이냐 1987년 11월 1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3 Search Speeches

고독한 사람이 불행한 사람

그러면, 여러분 중에 없어지고 싶은 사람 있어요? 저기 여자 분 오셨구만. 여자분도 가다가 길이 막혀 가지고, 어디 홀(hole)에 빠져 가지고 슬쩍 없어지는 걸 원치 않는 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아, 저기 뚱뚱한 아줌마, 아줌마보고 물어 보는데…. 왜? 전부 다 닭장의 학이라고 그러더니, 학장의 닭 한 마리구만! 없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하나도 없구만, 나 닮아서, (웃음)

통일교회의 승공사상도 다 가짜예요. 가짜라구요. 통일교회 원리도 타락했기 때문에 가짜예요. 타락한 것을 구원하기 위한 원리지, 타락하지 않았으면 원리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복귀원리가 필요없다구요. 구원섭리가 필요 없다는 말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필요로 하는 것이….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게 무엇일 것 같아요?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겠느냐, 없겠느냐 이겁니다. 밥을 안 먹고도 천년 만년을 살 수 있고 말이예요, 눈을 감고 앉아서도 세상만사 인간들이 요사스럽게 좋아하는 모든 것을 자체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하나님인데 말이예요.

여러분, 공상가가 있지요, 공상가. 그 공상가가 마음으로 그리면서 공상할 때는, 이층집도 짓고 그러지요? 꿈의 세계에서는 별의별 놀음을 하지만 실제의 세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상하는 것이 재미있겠어요, 없겠어요? 몽상 가운데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 가지고 '아이고 좋다' 했는데, 깨 보니 실체가 없고 다 허깨비같이, 도깨비 씨름같이 됐다면 그것이 재미있겠어요, 없겠어요? 「없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둘이예요? 혼자예요? 「혼자입니다」 하나님이 둘이지요. 나는 둘이라고 주장합니다. 나는 둘이라고 주장한단 말이예요. 「아닙니다」 그래, 나 배웠다구요. 한 분이요. 왜? 절대자이니까, 유일무이하다는 거예요. 한 분이예요. 하나님은 혼자 사니까 얼마나 좋겠어요?

여기 윤박사, 손자들 많지요? 「예」 한꺼번에 다 죽어 버리고, 아들딸 다 죽고 며느리 다 죽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웃음) 「상상할 수 없습니다」 상상할 수 없어요? 「예」 아, 혼자 얼마나 멋져요, 혼자 수십 사람, 손자까지 같이 갖고 있던 걸 전부 자기 혼자 갖고 말이예요. 먹는 것도 더 근사하게 먹고 사는 것도 근사하게 살게 되니, 그게 얼마나 멋져요. 또, 박사니까 쓱─ 해서 '내가 천하에 제일이다'하면서 한번 만물 교주가 돼 보지요. (웃음)

어떠한 대통령이라도 홀아비 대통령은 불쌍하지 않다! 「아닙니다」 그래요? 알기는 아시는 구만요. 불쌍하지 않지 않다! 「……」 가만 있구만. 무엇이 불쌍해요? 왜, 불쌍해요, 왜? 밥이 없나 떡이 없나, 대통령이 되면 할 짓 다 하는 데 말이예요.

또 천하의 일색, 미인이라도 남편이 죽게 됐다면 고독한 여인이겠어요, 행복한 여인이겠어요? 고독한 여인입니다. 지지리 말라빠지게 말입니다. 그럴 때에는 얼굴에 살이 쪘으면 빨리 긁어 치우고 싶을거라구요.

부부가, 부처끼리 비둘기처럼 살면 얼마나 좋겠어요. 젊어서부터 구구구구, 늙어서도 구구구구, 죽을 때까지 구구구구 하면서 단 둘이 살면 얼마나 좋겠어요. 아들딸이 없는 부처가 됐다면 행복한 부처라고 해요, 불행한 부처라고 해요? 「불행한…」 불행한 부처라고 하는 것입니다.

왜? 어째서? 어째서 그래요? 「자식이 없으니까…」 자식이 없으면 왜 불행해요? 남편이 없으면 왜 불행하고, 아내가 없으면 왜 불행해요? 왜 불행해요? 왜 불행하냐 말이예요? 「사랑을…」 사랑? 사랑은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예요? 사랑 봤어요? 「못 봤습니다」 못 봤으면 사랑이 왜 필요해요. 못 봤으면 어디에 가서 찾아요. (웃으심) 그거 왜 그래요? 왜 불행하고 불쌍하고 그래요?

자, 나 돈 있다면 돈 있는 사람이라구요. 어제는 내가 100억 원을 쓰라고 싸인했어요, 하루에 100억을 말이예요. 100억을 싸인했으면 쓸 만하지요? 남자 새끼로 생겼으면 말이예요. 남자 새끼라고 하면 안 되지, 남자 분으로 생각하면 말이예요. (웃음) 돈 있다면 돈 있다구요.

또, 젊은 사람들, 여러분들 내가 명령하면 따라가기는 싫지만 그래도 다리를 휘저으면서 따라가려고 하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구요. 그렇지 않아요? 사람도 내가 움직일 수 있다구요.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미국 사람도 그렇고 일본 사람도 그렇다는 거예요. 지금 일본사람 중에 축복 대상자가 한 2만 명 가까이 되는 데 여기 와라 하면 대번에 날라올 거라구요. 그러면 KAL비행기, 모든 비행기가 일주일 동안은 완전히 초만원이 될 거예요. 그걸 생각해서 내가 오라고 하지 않는 거예요. (웃음) 교통이 혼잡할까봐. 그러면, 헤엄치고 건너오라고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웃음) 건너올 거라구요, 오라고 하면 틀림없이 수영 배워 가지고 건너온다는 거예요. (웃음) 자, 그런 사람도 갖고 있다는 거예요.

또, 미국 젊은이들도 '다음 해의 미국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만들자!' 하니까 '예, 기꺼이 하겠습니다' 해 가지고 뛰는 거예요. 밤낮 뛰고 있다는 거예요. 김박사는 가서 구경하지, 왜 여기 와서 박쥐 새끼처럼 앉았나? 나는 김박사를 보면 박쥐 생각이 납니다. (웃음) 얼굴이 그렇게 생겼거든요. 거 귀여운 데가 있다구요. 밤에 쓱 도를 닦거든요. 천하를 날아다니려고 말이예요. 자, 이런 얘기를 해야 여러분들이 웃겠기 때문에…. 조는 사람 있으면 난 질색이예요. (웃음)

우리 엄마 웃다가…. 감기 들어 안 되겠구만, 내려가도 괜찮습니다. 「고마와요(어머니)」 이런 남편이 어딨어? 오늘도 누워 있는 걸, 우리집에서는 내가 대장이니까, 내가 '오늘 가야 되겠소' 했다구요. 아무리 아파서 누웠더라도 '오늘 가야 되겠소'하면 나서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공인(公人)과 사인(私人)이 다른 거예요. 그거 기가 차지요? 억지로 모시고 왔다구요. 그래서 내가 실례가 되는 줄 알지만 쓱 내보내는 겁니다. 그건 남편으로서 괜찮지요? (웃음) 왜 괜찮아요? 사랑하기 때문이예요, 사랑. 남편이 사랑하는 사람은 천하에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어떤 세계에서든지 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밤이든 낮이든 통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