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집: 나는 가야 하겠습니다 1978년 10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3 Search Speeches

오늘의 나를 희생시켜 내일의 나를 발견할 수 있어야 참된 사람

이렇게 볼 때, 우리의 제일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냐? 통일교회가 제시해야 할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냐? 오늘날 세계 종교가 제시해야 할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냐? 어떠한 세계적인 권력을 지니는 것도 아닙니다. 세계적인 무슨 경제권을 만드는 것도 아니예요. 어떠한 세계적인 지식의 전당을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것도 물론 다 필요하지만, 이것을 다 극복하고 나서…. 그전에는 아무리 했댔자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먼저 해야 할 것은 보이지 않은 사탄 세력을 격파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인격의 아낙네가 되고 사내가 되는 것입니다. 남자가 되고 여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해야 할 것은 뭐냐? 그러한 기반 위에서 사탄 원수에게 압축된 역사노정의 철망을 한 칼에 끊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랑의 주인공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참된 사람이 안 되고 참된 사랑의 힘을 안 가지고는 비약할 수 없는 것이요, 승리할 수 없는 것이요, 도약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인류는 새로운 이상형을 향해서 비약하기를 바라고, 도약하기를 바라고, 극복하기를 바라는데, 그것은 무엇으로 할 것이냐? 참된 사람이 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역사시대의 출발서부터 참이라는 거예요. 과정도 참이요, 종말도 참이라는 것입니다. 이 참이 가는 원형이라는 것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궤도를 타 가지고 반드시 올라가 가지고 원형을 그릴 수 있는 참의 무대인 것입니다. 또, 악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참과는 반대로 원형을 그리는, 이러한 인격관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의 인간은 어떤 인간이냐? 악의 인간은 어떤 사람이냐? 참의 원형을 위로 그릴 수 있는, 세계권의 판도를 점유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종류의 사람이냐? 악의 판도에 점유당하고, 이것을 극복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이 경계선이 도대체 무엇이냐, 경계선이? 그것은 나라는 거예요. 인간이 경계선이 돼 있다는 거예요. 인간이 경계선이 된 거예요.

그러면 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나' 할 때는 다 들어가는 거예요. 내 집, 내 나라, 내 주장, 내 생각, 내가 한 얘기, 전부 다 나 전체를 중심삼은 거예요.

악한 세력권의 판도는 무엇이 중심이냐? 나라는 것이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나를 위해서 있어라 이거예요. 국가도 나를 위해서 있어라 이거예요. 뭐 선생님이니 사회니 하는 모두가 나를 위해 있어라 이거예요. 나 중심의 독재체제 형태를 구상하는 것이 악한 세계입니다. 나를 빼 놓고는 전부가 노(no)예요. 나를 먼저 해야, 나를 주체로 해야 그것이 예스(yes)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악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자기를 중심삼고 세계화하는 사람입니다. 자기를 중심삼은 세계화라는 것은 좋지만 그것은 무슨 관이냐? 이것은 하나님과 이탈되고, 참된 인류와 이탈될 수 있는 입장에 선 나라는 거예요. 나를 중심한 세계관을 추구하는 것이예요. 이런 사람은 악당이예요, 악당.

그러면 참된 사람의 그 세력권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냐? 이상을 추구하는 거예요. 오늘의 나를 희생시켜서라도 내일의 나를 발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나는 무력할지라도 내일의 나는 유력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내일에 있어서는 찾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를 위주로 한 세계 제패를 꿈꾸는 것은 전부 다 악한 권이예요. 악한 권의 치리를 받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를 희생시켜서 내일의 참을 추구 하고, 내일의 이상세계를 위하여 나를 희생시키고 내 개인을 집어 넣고, 내 가정을 집어 넣고, 내 나라를 투입할 수 있는 그런 주의 주장자는 내일의 희망을 소유할 수 있는, 악의 반대 편일 것입니다.

그런 경로를 볼 때, 역사시대에 선을 추구하기 위해 왔던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그 세계에서 제거당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 세계에로 접근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세계에서는 전체적으로 반항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성현 현철들, 역사적인 인물들이 왔다 간 모든 과거를 보게 될 때, 그들은 전부 다 핍박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 분들의 판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그 판도의 반대적 세력권은 세계로 확대되는 거예요. 그만큼 훌륭하다면 그만큼 인정하지 않고 점점 세계적으로 공박하는 거예요. 이렇게 해 가지고 근절해 버리는 것입니다. 전부 다 뿌리를 뽑아 버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싸움을 해온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역시 이런 길 위에서 죽어간 것입니다. 그리하여 역사가 지나간 후에, 그 시대가 전부 다 지나간 후에 새로운 한때에 가서 나타나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