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회고와 현재 1970년 12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1 Search Speeches

보다 큰 기준을 '고 싶으신 하나님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은 어떤 것을 택하겠습니까? 그런 때가 오게 될 때, 혼자 넘을 것 같습니까? 아니면 어떻게 하든지 선생님을 따르는 무리와 더불어, 축복받은 가정과 더불어 넘을 것 같습니까? 선생님은 통일교회뿐만 아니라 통일교인을 중심삼아 가지고 민족과 국가와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와 함께 넘고 싶은 마음인 것입니다. 봄날이면 봄날의 환경에서, 그 중심의 자리를 결정할 수 있는 자리에서 넘고 싶은 것입니다.

그것을 보면 하나님께서도 그 범위를 개인에게 국한시키고 싶은 것이 아니라, 가정으로 넓히고, 종족으로 넓히고, 국가로, 전세계로, 천주까지로 넓혀 가지고 그 한때를 같이 넘고 싶으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이렇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기쁜 날을 갖지 못한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그런 날이 단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그 역사적인 한때를 온 세계 만민과 더불어 맞이하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요, 또 지도자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까지 개인의 승리를 들어 세계적으로 찬양할 수 있는 때를 못 가지셨습니다. 또한 가정을 들어 세계적으로 찬양할 수 있는 때도 못 가지셨고, 어떤 특정한 종족을 통해서도 세계적인 승리의 때를 갖지 못하셨고, 민족을 중심삼고도 승리의 입장을 갖지 못하셨습니다.

개인이 잘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세계와 연결시키고 싶으신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가정이 잘하고 있으면 그 가정만을 칭송하고 싶으신 것이 아니라, 그 가정이 잘한 것을 세계가 잘한 것으로 연결하고 싶으신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요, 종족이 잘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세계에 연결시키고 싶어하시고, 또 민족이 잘한 것이 있으면 특정한 민족에만 남아지게 하는 것보다도 세계의 특정한 국제인으로 남아지기를 바라고 세계인으로 남아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어느 한때 기쁜 마음으로 개인을 칭송할 수 없었고, 가정을 칭송할 수도 없었으며, 종족과 민족과 국가를 들어 찬양할 수도 없었던 입장에서 지금까지 나오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