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집: 7·1절 기념 예배시 말씀 1992년 07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53 Search Speeches

시소종대(始小終大)의 일념 앞-" 거칠 것이 -다

내가 이번에 알래스카에서 한 말이 있는데, 내가 이번에 돌아와서 여러분들에게 얘기하려 한 것이 시종여일(始終如一)이라는 말을 내 앞에서는 치워 버리라는 것입니다. 시종여일이라는 것을 내 앞에서는 어떻게 하라구요? 치워버려라 이거예요. 그거 누가 가르쳐 주었어요? 너희들이 선생 해먹으라구, 이 간나들. 물어 보는데 대답을 안 하고 딴뚜(딴청)하고 있어? 시험 문제에 답해야지. 내가 지금 뭐라고 했지요? 「시종여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시종여일도 못 되어 가지고는 문총재에게 통하지 않아요. 선생님은 일생 동안을 시종여일이 아니었습니다. 시소종대(始小終大)였습니다. 그 사상입니다.

내가 출발한 것은 커지면 커졌지 작아지는 법이 없습니다. 부도나고 남을 수 있는 것도 살아났습니다. 작년 1월부터 부도난다고 소문났는데 그것도 붙들고 나간 것입니다. 그건 나라가 책임져야 할 문제입니다. 군수산업이기 때문에 차 버리면 나라가 가져 가겠지요. 그렇지만 내가 위신을 세우기 위해서 내 있는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여기 이 도적놈 새끼들이 책임지지 못한 여기에서 왕 놀음 하겠다고 뼈를 깎아서 이 일을 밀고 나온 거라구요. 그것이 지금 1년 8개월이 지났습니다.

나를 잡아채서 감옥에 집어 넣어도 시소종대 사상으로 절대 후퇴 안합니다. 큰 것을 앞에 놓고 부딪치는 것입니다. 부딪치게 될 때는 이 큰 자리를 누가 지켜 주느냐? 하나님이 지켜 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요,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감옥에 들어가 박혀 있더라도 그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감옥이 아니라 죽을 사지를 가더라도 하늘이 빼내 가지고 상대적 자리에 세워서 동서사방 자유해방권으로 얼마든지 새 길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이게 통일교회 문총재가 핍박받는 세계에 있어서 점진적 실적, 부가적 실적을 갖추어 가지고 세계적 기반을 닦았던 전통적인 생활철학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남들은 백운대에 올라가더라도 다 그냥 올라가지만 나는 `하나, 둘, 셋' 남기고 올라 앉는 것입니다. 한발짝이라도 플러스시키는 것입니다. 잠을 자는 것도 남이 12시에 잔다면 나는 12시 1분에 자는 것입니다. 어제 힘이 진했으면, 다음날은 그 진한 힘 이상의 자리에서 쓰러지면 쓰러졌지 못 미치는 자리에서는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문선생이 가는 길은 실패가 없었습니다. 알겠어요? 곽정환, 알겠어? 「예.」 국진이, 알겠어?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