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나는 이렇게 했습니다 1970년 02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8 Search Speeches

책임분담을 하" 데 있어서의 마음가짐

그렇기 때문에, 신앙길에서는 어느 한계선까지는 넘어서야 되는 것입니다. 내 일체의 것을 회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느 한계선까지 넘어가서, 이제는 내가 죽더라도 이 이상 내려가지 않는다고 자기 스스로 마음에 다짐하게 될 때에 자신을 가질 수 있는 자리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 까지는 마음을 못 놓는 것입니다.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한 실적을 가지고 그것을 현실에 투입시킬 수 있어야 됩니다. 즉. '했습니다' 하는 그 사실이 그때의 것으로만 남아질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으로 남아져야만 그것이 영원한 세계에서 자기의 재산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집을 짓다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인계해서 완성을 시켰다면, 누가 지었느냐 할 때는 나중에 완성시킨 사람이 지은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집을 짓는 데에 백 사람이 동참했다 하더라도, 맨 나중에 완성시킨 사람의 것이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다가 그만둔 사람들은 모두다 삯군밖에는 안 됩니다. 그러니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흔히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나깨나 나는 이렇게 합니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백만장자, 천만장자가 되는 것도 현실에서의 생활태도가 문제입니다. 여러분 신앙자들이 흔히 현실을 부정하다 보면 나중에는 허무 해지고 맙니다. 현실적인 가치추구를 망각해 버리고 미래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면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다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원리를 알고 보면, 원리관은 현실을 부정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가르침이 이렇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해 나왔다' 할 수 있는 실적이 필요 합니다. 거기에는 변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가 봐 주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협조도 받으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100퍼센트 협조해 준다 해도 인간 책임 5퍼센트는 비어 있는 것입니다. 그 비어 있는 5퍼센트를 중심삼고 사탄이 인간을 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운명을 결정하는 데는 하나님의 협조도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독자적으로 가야 하는 길입니다. 이것은 창조의 능력을 갖고 최고의 절대적 승리의 권한을 우리에게 부여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창조원칙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아무리 하나님의 능력이 투입되었다 하더라도 내가 하는 것입니다. 부모도 소용없고 자식도 소용없어요. 다 내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부모 앞에 할 말이 있고, 자식한테 할 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와 자식이 무슨 일을 할 때 부모가 자식한테 '이녀석아 네 맘대로냐' 하고, 또 자식은 부모에게 그러면 부모 마음대로인가요' 하며 서로 욕심꾸러기같이 그래서는 안 됩니다.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만이 홀로 남아졌을 때에도 협조받으려고 하지 않아야 됩니다. 선생님은 그런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도 찾고 있어요. 협회장, 누구, 누구, 다 있지만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