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자아 1969년 01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임재지" 어""인가

내적인 모든 핵심을 결정짓는 자리가 바로 교회의 공적으로 집회하는 자리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회의 공적 집회를 통해서 전통적 기준을 세워 나왔습니다 .

여러분은 아침 경배시간이라든가 혹은 우리 교회에서 개최하는 공식적인 집회 시간에 대한 관념이 희박합니다. 도리어 사회생활에 대한 관념과 교회생활에 대한 관념을 비교해 보게 될 때, 흘러가 버리고 말 사회생활에 대한 관념이 영원히 남아져야 할 교회생활에 대한 관념보다도 앞설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여기에는 문제가 일어나고 병폐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팎에 대한 문제를 여러분들이 확실히 가려 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을 중심삼고 볼 때 몸을 주관하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곳, 즉 임재지(혹은 임재점)가 어디인가를 언제나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한 국가면 국가가 역사과정에서 왜 망했느냐? 이스라엘 나라가 번번히 이방의 침범을 당하고 또 하나님의 뜻 앞에 어긋나는 자리에 나간 것은 왜 그랬느냐? 그 국가로서의 내적 근거지, 즉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와 일체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와 일체되지 못하면 그 국가가 망했듯이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이 안 나는 것은 어찌하여 그러냐? 여러분 자신이 내적으로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 즉 임재점을 결정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결정짓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힘이 안나는 거예요. 개인이 무력해지는 것이나 국가가 무력해지는 것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전세계의 복귀섭리를 두고 볼 때,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 세계의 외적 정세를 살피기도 해야 되겠지만, 그것보다도 먼저 외적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적 정세를 살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계를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는 데는 섭리적 근거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계가 아무리 크고 복잡하지만 전부다 그것은 외적인 반응 현상입니다.

그러면 내적인 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임재지, 즉 임재점이 어디냐? 하나님이 임재해 가지고 이 모든 동기를 둘 수 있는 곳이 어디냐? 여기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야 됩니다. 그러면 그곳이 외적인 세계의 모든 정세를 좌우하는 미국이냐? 아닙니다.

그러면 그곳이 어디냐? 그곳은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대표하는 곳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대표하는 곳이 바로 우리 통일교회입니다. 그러므로 통일교회 자체 내에 하나님의 모든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그런 내용이 있느냐 하면, 그런 내용이 통일교회에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내가 어떻게 동화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외적 세계에 어떻게 동화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할 수있는 내적인 본거지에 어떻게 동화될 수 있는 내 자체를 가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하게 될 때에도 무슨 뭐 대한민국, 세계에 대한 그런 기도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보다도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가 어디이며,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임재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협회장이든 누구든 전체가 들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