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나와 세계 1980년 11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71 Search Speeches

인간은 우주 목적의 '조체로서 스스로를 완성하기 위해서 태어나

인간이라면 기원이 모두 동일해야 됩니다. 동일해야 된다구요. 생명력도 동일한 자리에서 출발해야 됩니다. 보다 가치적인 목적체를 추구하는 추구력도 그 출발이 따로따로냐, 일시적이냐? 이것이 문제라는 거예요. 나의 존재가 먼저 시작되고, 창조력이, 목적에 대한 추구력이 나중에 시작되고, 사랑에 대한 힘이 나중에 시작되고 그랬느냐? 동시에 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어디가 기점이냐? 이렇게 추구해 들어갈 때 오늘날 '나' 라는 존재는 부모에서부터 시작했다구요. 그건 뭐 마찬가지라구요. 부모는 그 부모에서 시작했고 그 부모는 또 부모에서, 부모. 부모…. 마찬가지라구요. '나'라는 존재는 부모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나라는 것은 부모에게서 무엇을 받아 가지고 났느냐? 생명의 연결체로서 태어났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어머니 아버지가 하나되는 자리에서, 어머니 아버지의 생명력의 가치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 생명력은 무엇에 의해서? 사랑에 의해서. 그 생명력과 사랑은 무엇 때문에? 우주목적을 완성하기 위해서. 이렇게 되는 거예요. 목적을 완성하기 위해서 났다는 거예요.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로서의 어떤 목적, 대우주목적의 협조체로서의 스스로를 완성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생명력을 중심삼은 결합에 의해 가지고 태어났다구요.

그러면 '나'는 누구냐? '나'라는 자는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은 동참자, 부모의 참사랑에 대한 동참자입니다. 동참자라구요. 여러분이 태어날 때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났지요? 그래 사랑의 동참자라는 것입니다. 사랑에서 태어난 거예요. 사랑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생명과 생명이 하나되어야 됩니다. 부모의 그런 생명력의 일치점을 중심삼은 사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사랑이라는 것은 그 두 사람의 어떠한 스스로의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주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협조체로서 하나되는 자리에서 '나'가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 자신을 분석해 볼 때, 나 자신에게는 생명력이 있는데 그 생명은 내 생명력이 아니라 부모와 연결된 생명력입니다. 그 사랑은 내 사랑이 아니라, 나에게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은 뭐냐? 부모가 가졌던 그 원인적인 사랑의 결과로 나타난 사랑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다음엔 부모가 둘이 보다 차원 높은 목적의 가치를 추구하고 우주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하나되었다면, 나도 그와 같은 내용을 지녀 가지고 제 2의 부모의 분신체로 태어났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도 생명력이 있는 것이요. 나에게도 사랑이 있는 것이요, 나에게도 보다 차원 높은 목적의 추구력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이것이 어디서부터 시작했느냐? 부모면 부모가 공중에서 툭 나온 것이 아니라구요. 어떤 동기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 동기의 주체가 누구냐? 그런 분이 있어 우리가 이름을 불러 말한다면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시냐? 그 무엇인지 모르게 생명을 지닌 생명의 주체다 이거예요.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시냐? 생명이 유지되는 데는 반드시 사랑이 그 배후에 남아 있다구요. 여러분이 태어나게 될 때, 부모의 사랑에서부터 태어난 것입니다. 그 배후에는 사랑과 생명력과 그 목적성이라는 것을 가진 분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런 분은 어떠한 주체냐? 나와 같은 주체가 아니라 전체의 뿌리와 같은 주체입니다. 여러분이 하나의 세포와 같은 상대체라면 그러한 분은 이 전체의 뿌리와 같은, 이 모든 우주 존재의 핵과 같은 주체인 것입니다. 생명력의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핵이요, 사랑의 힘이 있으면 사랑으로 전체를 대표한 핵이요, 그다음엔 어떠한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의 원인적인 하나의 핵일 것입니다. 거기서 확산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확산시켜 나간다구요. 확산시켜 가지고 수많은 인간상…. 그래서 수많은 인간이 있습니다.

인류는 무엇이냐? 하나의 세포와 마찬가지입니다. 알겠어요? 그래 가지고 그것이 제멋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의 극을 이루는 거예요. 하나의 극을 이룬다는 거예요. 극을 이루어 가지고 전체의 중심 되는 신과 인간, 인간이 있으면 인간 전체를 합한 것이 서로서로가 상대적 관계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 자체가 생명력의 발로체, 이 자체가 사랑의 발로체로서 목적을 성사하는 그 원인과 결과가 맞아떨어지면 목적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원인과 결과가 결합함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목적을 완성한 가치체로서 드러나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하나님이 좋다 하면 좋은 그 모든 감정을 세포들이 느낀다구요, 여러분이 기쁘다 할 때 어디가 기뻐요?「마음이요」 마음이 어디 있어요? 기쁘다는 건 모든 세포가 기쁘다 이거예요. 눈도 기쁘고 코도 기쁘고 귀도 기쁘고 손발도 기쁘고 안 기쁜 곳이 없다구요.

내 배 안의 밸까지도 기쁘다, 그런 말이 된다는 거예요. 밸이면 밸이 소화작용을 계속하고 있지만 기쁜 자리에서 소화작용을 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우면 소화도 안 되는 거예요. 슬프면 소화도 잘 안 되지요? 슬픈 일이 있다면 그렇다는 말이예요. 기분 좋고 그러면 소화도 잘 되는 거라구요.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모든 기쁘다는 것은 전부가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이 있어서 기뻐하게 된다면 그 신에 속한 전부는 슬퍼한다, 기뻐한다? 기뻐한다구요. 신이 생명력을 갖고 있으면 세포와 같은 그런 존재는 생명력을? 어때요? 강한 생명력을 지닐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운동이라는 것은 말이예요. 운동 알지요? 이렇게 추구해 볼 때, 모든 존재물은 어떻게 운동하느냐? 자기에게 끌어당기면서 운동을 계속하는 법은 없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서로가 끌어당기는 힘만 가지고 있으면 정지 아니면 분립이요. 분립에서 파탄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두 힘이 맞서면 정지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지 않으면 분립되는 거예요. 분립되게 되면, 그렇게 되다 보면 고립돼 버리는 거예요. 고립되어 버리면, 이와 같이 복합적인 존재성을 이룬 우주형성의 목적이 있다면 그 복합적인 우주목적을 성사시키기 위한 우주력 앞에 추방당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우주란 어떻게 되어 있느냐? 상대이상을 이룬 개체 자체로서 또 다른 하나의 횡적인 상대이상을 이루었다면 하나의 종적인 상대이상을 이루는 복합적인 내용을 가져야만 환영합니다. 거 왜 그러냐? 그것은 구형세계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운동은 반드시 구형을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평면적인 운동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반드시 원형을 그리게 되는 것입니다. 구형을 따라서 운동하게 마련이라구요.

이렇게 볼 때에, 우주의 형성은 어디서부터 시작했느냐? 내가 받는 데서부터 시작했느냐? 주는 데서부터 했다구요. 운동을 하려면, 여러분, 그렇잖아요? 서로가 밀어 줘야 된다구요, 밀어 줘야 돼요. 나는 저쪽을 밀어 주고 저쪽은 나를 밀어 주고. 우주 존속의 원인을 추구해 볼 때, 밀어 주는 데서부터, 밀어 주는 발산적인 작용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운동이 벌어진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