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세계적인 승리를 바라보며 1963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을 위해 탕감의 길을 걸어 나온 선지자"

이 3년 기간, 3년이라는 이 기간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우리 교회로서는 복귀적인 모든 내용을 완전히 탕감시키는 기간입니다. 즉, 뜻 앞에 있어서 하늘의 사명을 책임지고 이 땅 위에 왔다 갔던 모든 선지자들도 그랬지만, 예수님도 역시 그러했지만, 선생님도 역시 이 책임을 짊어지고…. 이 땅 위에서 이 사명을 택하게 될 때에는 자기 자신은 자신이지만 자신이 없는 자신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없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지 못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가정이 있어도 가정이 가정이 아니예요. 또, 친척이 있어도 그 친척이 친척이 되지 못한다 이거예요. 더 나아가서는 배달의 민족으로 태어난 자신이 이 나라 민족의 한 사람이지만 이 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있지 못하였다는 거예요. 또, 자기가 사랑해야 할 자기 나라이지만 자기 나라로서 사랑할 수 없는, 진정으로 뼛골에 사무치게 정성을 다해서 사랑할 수 없는 이런 입장에서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거예요. 지금까지 복귀역사를 담당해서 왔다 갔던 우리 선조들이 그와 같은 생애노정을 걸어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 그러했기 때문에 이 땅에 섭리의 뜻을 펴시려했던 하나님 역시 그랬다는 거에요. 하나님 자신이 이 땅 위에 머물래야 머물 수 없고, 어떠한 가정적 기준을 세울래야 세울 수 없고, 민족이라든가 혹은 국가적인 기준이라든가 혹은 하나의 주권이라든가 흑은 하나의 백성이라든가 하는 것을 세워 마음놓고 한번 결정적인 입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는 이런 역사적 노정을 거쳐왔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는 길도 그런 자리에 선 복귀노정이다 이거예요.

오늘날 여러분들이 부모의 혈육을 받아 가지고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자식된 내가 부모에 대해서 부모라 할 수 없는 처량한 입장이다 이거예요. 자기가 살고 있는 그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났지만 그 나라의 백성으로 행세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자기가 지금의 환경 가운데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 무대에서 자기가 마음놓고 즐길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도의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오늘날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대하여 왔다 갔던 선지자들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불쌍하냐 이거예요. 뜬구름과 같은, 하루살이와 같은 생활을 안 할 수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