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심정의 세계를 창건하자 1967년 12월 29일, 한국 대구교회 Page #79 Search Speeches

세계를 한꺼번- 복귀하려면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복귀의 첨단을 넘어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7년노정은 고생길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 7년노정에서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이냐? 소문을 내고 걸었지만, 얻은 것은 없다. 단지 지금까지 공격해 오던 사탄의 세력이 꺾였을 뿐이다. 7년노정을 걸어서 발전한 것은 별로 없다.

그러면 7년노정을 걸으면서 원한 것은 무엇이냐? 과거에는 맨 밑바닥에 존재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 나라, 그 민족 앞에서 높은 위치로 올라서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참을 받아들일 때는 통일교회를 알아보고 참된 사람을 생각할 때는 통일교인을 생각하고, 참된사상과 참된 주의라면 통일교회의 이념을 뺄 수 없다. 또한 참된 진리 역시 통일교회의 이념이다'라고 할 수 있는 기준까지 올라가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참된 사상. 참된 교회, 참된 진리, 참된 단체 등 그 어디에도 통일교회를 뺄 수 없다는 기준이 가정적, 국가적으로 공인되기만 하면 거기서부터 그 나라는 사탄세계의 모든 참소 조건을 넘어서 복귀될 수 있다.

그래서 선생님은 이 길을 나설 때 통일교회가 발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섭리를 중심삼고 어떻게 이 세계를 빨리 복귀할 것이냐? 어떻게 해야 세계를 하나님 앞에 한꺼번에 복귀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했다. 첫째는 철학적인 면, 둘째는 정치적인 면과 권세적인 면, 세째는 경제적인 면이다. 이 세가지 측면에서 이 세계를 한꺼번에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길을 출발했다.

이것을 문화사적 측면에서 보면 종교와 철학과 정치사로 분류할 수도 있다. 이 분야 중에서 정치적인 길이 가장 빠른 복귀의 길이다. 정치 사상이 올바른 철학 사상과 올바른 세계관에 입각하여 올바른 체계를 갖추면 복귀도 빨라진다.

그렇지만 정치적인 면만으로는 완전한 탕감복귀가 절대 불가능하다. 먼저 종교적인 입장에서 탕감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도일색(天道一色)을 중심삼고 나가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지금까지 선생님이 걸어온 길이다.

종교의 길은 희생과 봉사의 길이다. 이것은 사탄세계를 분리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탕감노정을 걷는 데는 종교를 택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어떤 종파적인 종교는 세계적인 종교와 연결되어야 하고, 철학도 세계적인 철학기준에 연결되어야 하고, 정치도 세계적인 정치와 연결되어야 한다. 이런 기준을 우리는 7년노정이 끝나자마자 국가적 차원에서 닦아 놓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지 않으면 하늘이 수비의 입장에서 공세의 입장으로 바뀔 수 없는 것이다. 그러려면 기독교를 중심삼고 한국내에 통일교회가 세력을 형성하여 많은 종교를 규합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