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왜 희생해야 하는가 1972년 08월 31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29 Search Speeches

희생을 하고 나면 '심존재가 돼

그렇기 때문에 남자나 여자나 만나서 먼저 입을 짹짹짹짹 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됩니다. 먼저 다 말했으니 말할 게 있어야지? 그런 사람은 나중에는 얼굴이 수그러지고 부끄러워집니다. 알겠어요? 될 수 있으면…. 말 잘하는 사람보다 말이 적은 사람이 나아요. 그러나 전도할 때는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왜? 모르니까. 원리를 중심삼고 전도를 많이 하는 사람은 발전합니다.

이제 우리는 왜 희생해야 하는가 하는 의의를 알았어요? 알았어요, 몰랐어요?「알았습니다」 그러면 희생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사탄의 직속 후계자요, 희생하겠다는 사람은 그 반대니까 뭐예요? 하나님의 직속 후계자다!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직속 후계자 될래요, 사탄의 직속 후계자 될래요?「하나님의 직속 후계자 되겠습니다」 선생님의 말이 틀리나 안 틀리나 일생 동안 연구해 보라구요. 연구해 보고 그것이 맞나 안 맞나 한번 실험해 보라구요. 자, 선생님 말이 맞을 것 같아요, 안 맞을 것 같아요?「맞습니다」 틀림없이 맞아요?「예」 안 맞으면 실험 해 보라구요.

여러분이 동네방네에 가서 고생하는 자리에 서면 그 동네가 전부 '여보! 당신 어디 가오. 나도 따라가겠소' 자기가 못 따라가면 '우리 아들이라도 데려가 주소' 이런다구요. 전부 다 맡기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렇지요?「예」 그러니 희생이 나쁜 것이냐?「좋은 것입니다」 본래 우리 인간이 가야 할 길은 재창조의 역사를 더듬어 가는 길입니다. 사람은 위함을 받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위해 주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알겠어요?「예」 악의 길은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그 반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향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남을 위해서 빨리빨리 희생하고 주어야 합니다. 그런 자리가 최고의 자리입니다. 빨리 돌아가는 것일수록 오래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여러분 그렇잖아요? 발동기를 빨리 잡아당기게 되면 폭발되지요? 그렇지요? 「예」 발동기를 빨리 돌릴수록 빨리 작용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이러한 원칙을 알았기 때문에 '아하, 역사는 이렇게 가야 되고, 인간은 이렇게 가야 되고, 인류는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길을 가려 주는 것입니다.

내 개인을 희생해서 가정을 찾아야 됩니다. 희생해서 찾은 그 가정들은 '아, 수고하신 아버지여! 수고하신 그대여!' 하는 것입니다. 남편을 대하면 '아, 당신! 진정한 의미에서 고맙습니다' 뼛골이 녹아지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인간의 참다운 모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개인은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거라구요. 그 가정에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는 거라구요. 이러한 사상으로 일원화될 수 있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어머니도 자기의 남편을 위해서, 자식들을 위해서 있고, 자식은 부모와 형제들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 가정이 되게 될 때, 서로 위하려고 하는 가정은 전부 공이 되니까 누가 내려오느냐 하면 하나님이 내려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가정이 영원 불멸한 이상적 가정이 아니 될 수 없다, 이론적으로 딱 결론이 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가정은 그 동네를 위해서 희생해야 됩니다. 그 씨족을 위해서 희생해야 됩니다. 자기가 잘살더라도 그 동네에 밥을 먹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 식구가 밥을 먹지 못하는 것처럼 아픈 마음을 가지고 남몰래 쌀을 갖다 주려고 하게 되면, 그 동네 사람들은 자연히 '여보! 저 사람을 반장 시키고, 우리 동네의 왕초를 만들어야 되겠소!' 그래요, 안그래요?「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희생이 나쁜 줄 알았더니 희생하면 어떻게 되느냐? 희생하고 나면 중심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맞습니다」 맞는 거라구요.

나라를 위해서 전체 생명과 모든 것을 희생한 사람을 애국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애국자는 일자무식이라도 애국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있습니다」 유관순이 학박사가 아닙니다. 그렇지요?「예」 그 다음에 안중근, 그도 미욱한 사람입니다. 그 시대에서는 미욱한 사람입니다. 유관순을 볼때 '이 아가씨가 뭘 안다고? 저게 미친 것이지 뭐야? 스무 살에 시집도 못 가서 정신 나갔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 유관순이 어떻게 역사를 대표할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느냐? 그것은 깨끗한 젊은 시대, 자기의 인생을 그려 나갈 수 있는 시기에 나라를 위해서 몽땅 바쳤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서 몽땅 희생했기 때문에 그 이름은 그 나라 그 민족이 없어질 때까지 없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아, 나는 대학까지 나왔는데 어쩌고 저쩌고…. 그러나 대학 나온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남을 위해서 활동하게 되면 그 부락 사람들이 '대학 나온 사람 집어치워라. 이 자식아. 너는 싫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박한 저 아저씨, 아줌마, 저 청년이 좋다' 하는 것입니다. 간사한 목소리로 간들어지게 말하는 그런 무리는 싫다는 것입니다. 뚝빼기같이, 돌로 때리는 것같이 턱하며 '옛소 먹으소' 할 때, 아무 매력도 없고, 애교도 없지만, 늘어진 소매 끝에는 때가 묻고 땀이 배이고, 검은 손가락의 굵은 마디가 도리어 좋다 이거예요. 알겠어요?「예」

하늘 앞에 최고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세상 누구보다도 잘나 보이는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알겠어요?「예」 오로지 그 마음을 일편단심 어디에 두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나라를 위해서 끝까지 희생하게 되면 사상적으로 그 나라의 전통적인 국민성을 중심삼은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 사상을 중심삼고 국민을 전부 다 교육하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그러한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교재를 만들어 교육을 해야 됩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