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와 같이 부활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자 1956년 05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0 Search Speeches

참음의 심정으로 사탄을 이기신 예수

예수님께서 30여 평생을 통하여 자신이 참지 못한 환경에 처하게 되었어도 하나님의 뜻을 놓고 참았기 때문에, 또 사탄이 참을 수 없는 입장에서 참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었기 때문에, 또 참는 자의 표상으로서 세워졌기 때문에, 예수님은 사탄 대해 싸울 수 있는 주인공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한 분을 찾기에 4천년 역사의 피흘리는 노정을 거치셨습니다. 또 인간은 자기 개인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허덕이는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인간을 위하여 싸움의 역사노정을 걸어 오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4천년 동안 사탄과 싸워 나오셨지만 하나님은 자신을 중심하고 싸우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탄이 오늘날까지 싸워나오면서 원하는 것은 자기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 지금까지 자기를 중심하고 하나님과 싸워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위해서 싸우시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싸우시는 목적은 사탄품에 있는 불쌍한 인류를 위한 것이었고 택한 민족을 통하여 예수님 한분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떠한 존재로 나타나셨던가.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사탄과 싸워 이긴 승리의 대신 실체요, 화신으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이 하나님을 대신한 싸움의 주인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적으로 승리의 기준을 세웠던 하나님의 뜻을 상속받아 외적으로 승리의 기준을 땅 위에 세워야 할 책임을 지고 실천했던 노정이 바로 3년 공생애 노정이었습니다.

이 3년의 공생애 기간에 있어서 사탄은 자기 일신의 승리를 위하여 예수님과 싸웠으나 패배하였으므로 다시금 민족을 동원하여 예수님과 싸우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3년 공생애 기간에 어떠한 어려운 싸움의 자리에서도 결코 자기를 중심하고 싸운 때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행한 일을 보고 행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대신 싸움의 화신으로, 하나님의 내적인 심정을 토로하는 하나님의 대신 실체로서 3년 공생애 노정을 걸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변명하는 싸움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변명할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 자신도 만민 앞에서 사탄과 싸우는 입장에서 자신을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자기를 위해 섭리해 나오신 그 수고에 대해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받들었던 예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섭리의 싸움의 노정으로 나타났던 이 한 사실을 깨달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내적으로 세우신 그 전체의 뜻을 외적으로 이루기 위해 싸움을 전개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사탄의 싸움에 있어서, 사탄은 자기를 위하여 싸우는 것이었으나 예수님은 하늘을 위해 싸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승리의 기준이 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탄이 패배한 원인은 무엇인가? 자기를 위하여 싸웠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싸움의 목적은 자기에게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싸움의 목적을 하늘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이 변치않는 이상 끝까지 변치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뜻을 다해 싸웠기 때문에 승리의 기준을 세웠던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한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도 인류 앞에 그러한 자세를 보여 주셨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