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만민지원 통일세계 1967년 08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2 Search Speeches

만민이 원하" 심정세계를 건설해야 할 통일교회

이 장소가 지금의 5분의 1쯤만 되면 어떨까요? 그러면 전부다 대여섯시간을 서서 예배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진짜 통일교인이라면 그냥 서서라도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이 자리에 엄청나게 찾아들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통일교회에 나오게 되면 자기 집은 이웃집 같아지고, 이 땀내나는 교회가 자기 집같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웃집에 가서 살겠습니까? 자기 집에서 살겠습니까? 모두가 이웃집인 통일교회에 와서 살겠다고 하니 선생님이 욕을 많이 먹게 됩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통일교인에 대해 기도만 해주면 강렬한 힘이 발동합니다.

지금까지 생활해 나오던 모든 것을 쳐부수라고 명령하면서 가르쳐 나온 것이 바로 통일교회의 길입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심정적인 차원의 세계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통일교회 문선생' 하게 되면 높은 자리에 앉아서 호령이나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와 와 본 사람들은 분위기가 너무 자유스러워서 위가 아래 같기도 하고 아래가 위 같기도 할 때가 있어서 곤란하다고 합니다. 처음 온 사람은 누가 선생님인지 잘 모르고 대개 협회장을 선생님으로 압니다. 오늘은 선생님이 이렇게 나왔으니 알아보지만 저 구석에 앉아 있었다면 새로 온 사람들은 내가 통일교회 선생님인지 몰랐을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통일교회 분위기는 참 자유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그야말로 해원된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해방이요, 나라에 있어서도 해방입니다. 약소민족 국가인 대한민국에 태어난 똑똑한 사람들, 얼마나 이 민족으로 태어난 것을 한탄했습니까? 그러나 그 한이 다 사라질 것입니다.

선생님에게는 천하통일을 한 명장이라도 발 끝에 굴러다니는 조약돌 같아 보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생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그저 감투나 씌어 놓고 춤이나 추려고 그러신 것 같습니까? 선생님이 지금까지 싸워서 개척하고 건설한 세계를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볼 때 선생님이 진실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 누가 아무리 거짓말이라고 해도 역사적인 산 증거가 태산같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습니다.

통일교회를 믿는다고 욕을 먹더라도 겁내지 마십시오. 욕은 들어왔다가 돌아 나가기 때문에 걱정없습니다. 욕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같은 것입니다. 욕을 좀 먹고 나서야 기분이 좋지 칭찬받고 나서면 문제가 됩니다. 남들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해놓고 나서 큰소리치는 것이 사나이의 기질에 맞지 처음부터 순종만하는 것은 사나이의 기질에 맞지도 않고 재미도 없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통일교회의 길은 문선생의 기질에 꼭 맞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물질 천국을 최고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랑을 믿는 사람, 즉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에 있는 사람은 물질 천국이 최고의 목표가 아님을 압니다. 그러므로 통일교회가 나옴으로 말미암아 공산주의의 이론은 깨어지고 말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서는 남편이 문제가 아니요, 가정도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義)를 구하는 이상(理想) 앞에서 천하가 울 때가 있으니, 그때를 위하여 충효의 절개를 천세만세에 기릴 수 있는 자체로서 나서는 사람들이 통일교인들입니다. 때문에 통일교인의 가치는 세상적인 성공과 희망과 행복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통일은 나의 몸 마음에서부터 해야 합니다. 이것을 가르쳐 주는 곳이 통일교회입니다. 따라서 통일교회를 나오면 남처럼 멀게 지내던 사람도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육신의 부모가 아닌 부모님을 모시고 서로 다른 형제와 서로 다른 나라와 서로 다른 민족이 더 강하게 규합 될 수 있는 고차적인 사랑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곳을 '만민지원 통일세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이러한 소망의 요소를 갖출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