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뜻과 우리의 생애 1972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자기의 수고를 알아 달라고 하면 불효

여러분들은 뭐, 우리가 본부에서 선생님을 위해서 기도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잘 돌아왔지…. 천만에요. 여러분의 기도 신세 지고 다니는 선생님이 아니라고요. 여러분의 기도를 받아 가지고 민족 앞에 돌려주기 위해서, 장단을 맞추기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는 것이지, 여러분의 기도에 죽고 사는 운명을 건 사람이 아니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의 정성과 수고를 민족의 것으로 남기고 세계의 것으로 남기려니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세워 가지고 세계적으로 그 환경권을 포위, 포괄하기 위해서 기도하라고 한 것이지, 내가 여러분의 기도 때문에 죽고 사는 사람인가요? 여러분의 신세를 지지 않고 가는 사람이라고요. 그렇다고 '오늘부터 선생님 위해서 기도 안 해도 된다' 그렇게 하겠으면 그렇게 하라고요. (웃음) 그런 것을 여러분은 모른다구요.

자, 6천년 동안 하나님을 녹여 먹던 사탄이가 그냥 순순히 '아이고 나는 하강이요' 눈 내리깔고 돌아갈 것 같아요? 여러분은 걸레 짜박지도 버리려면 아까와하지요? 걸레 짜박지도 뒤집어 봐 가지고 냄새를 맡아 보고 버릴 거예요. 사탄이가 그냥 물러가는 것이 아니라고요. 그러니 악착같은 싸움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심에 맞추어야 됩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도 중심에서 어긋나게 될 때에는 꺾여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발전 안 한다구요. 방향이 맞지 않으면 발전 안 한다구요.

그러니 그 나라를 찾기 위해서 밤이나 낮이나…. 그 나라를 찾는 것은 세계를 찾기 위해서, 세계를 찾는 것은 영계를 위해서입니다. 그래 가지고 뭘 할 것이냐? 하나님을 모시고 지상에 와 가지고, 자리를 잡아 가지고, 만국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시고 그 하나님 앞에 승리의 영광을 돌려드리고 바쳐 드리기 위해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싸움을 해야 하는 것이 우리 통일교회의 사명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통일교회를 위해서 이만큼 일을 했는데 선생님은 왜 나를 몰라주느냐고 당당하게 말을 합니다. 그거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만일 그렇게 나왔다가는 그 즉시에 그 후손들, 그 사람의 아들딸의 씨앗까지도 거두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정성을 들이게 되면 그 사람에게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후대, 후손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이 책임자를 세워 정성을 들이게 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요. 그 사람의 후대에게 복을 주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은 그 사람에게 복 주려는 것이 아니라 그 후손에게 복 주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족적 메시아가 되라는 거예요. 후대를 위해 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후대고 무엇이고 필요 없으니 나에게 다 해주소' 그러면 '그래' 하고 다 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라는 거라구요. 내가 이렇게 했기 때문에 안 알아주면 안 된다고 당당하고 거침없이 불평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만약에 이러한 조로 나와도 된다면 통일교회 문선생은 하나님에 대하여 얼마나 참소했겠느냐 이것입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서 죽을 자리에도 갔고 일생을 다 바치지 않았소! 별의별 놀음을 다 하면서 수난길도 선의 표적으로 알고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나오지 않았소! 그걸 당신이 몰라주면 되겠소! 왜, 아직까지 이러한 고생을 시키고, 이런 자리에 두십니까, 능력이 많으신 분이?' 그랬다면 거 어떡해요?

그건 불효라구요. 죽어도 그분 안에 있고 살아도 그분 안에 있어야 됩니다. 그 자체 가운데 있다 해도 그 자체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렇지요? 목적이라는 것은 보다 더 큰 것입니다. 대상으로서 그 자체 앞에 있는 것은 희생되기 마련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땀을 흘려야 됩니다. 수고를 해야 됩니다. 그렇지요?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 가정이 동원될 때에 동원되지 않은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분명히 그럴 때가 온다구요. 통일교회 문선생님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지도하던 것은 공식적으로 여러분이 가야 하는 법도가 되어, 앞으로 기성교회가 들어오든가 남이 들어오든간에 전부 다 이 공식적인 노정을 가라 하면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걸 가지 않으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때에 가서 천대를 받으며 가지 말고 지금 동정을 받으며 가라는 것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처음 출발에서부터 중심과 방향을 일치시켜 가는 사람은 나중과 시작을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후의 승리는 주체의 것인 동시에 처음부터 끝까지 간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고 여러분은 중심을 가지고 살라, 중심을 가지고 생활하라는 것입니다. 알겠지요? (녹음 상태 불량으로 약간의 분량을 정리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