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집: 하나님의 뜻과 우리들의 일 1978년 10월 2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4 Search Speeches

인간의 창조목적 실현은 하나님의 이상실현

이 세상에는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늘을 따라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이런 두 종류의 사람으로 온 인류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내가 있는 것이요. 그 가운데 우리 가족이 있는 것이요, 그 가운데 우리 사회와 우리 나라가 있고 우리 세계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 인생으로서 가야 할 길,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이냐? 물론 남자는 태어났으면 자라서 가정을 이루어 가지고 사회에, 나라에 봉헌하고 충성하는 것이 갈 길이고 여자면 여자도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그보다도 그러한 입장을 넘어서서 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하면 본래 하나님이 계획하였던 그 뜻과 일치되는 일이다 이거예요. 그것을 종교인들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 어떤 것이냐?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 인간을 창조한 목적은 하나님의 이상을 실현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상이라는 것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을 중심삼은 것이 아닙니다. 인간과 하나님의 뜻이 연관되어 있다 하는 것을 우리는 원리를 통해서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것인데, 그 이상이라는 것은 어떤 관념적인 세계의 것이 아니고, 실질적인 우리 인간 생활과 밀접할 뿐만이 아니라 절대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일치될 수 있는 실체로서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상은 생각으로 나타날 뿐만이 아니고 하나의 실체로 대상적인 기준을 성취해야 돼요. 거기에 하나님의 뜻의 완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상적인 실체 기준이 무엇이냐 할 때, 거기에는 만물이 들어 가고, 거기에는 모든 피조세계가 들어가고, 만물의 중심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인간 하게 되면 남자 여자가 됩니다. 그 남자 여자를 중심삼고 결국은 완전히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되는 데는 무엇을 갖고 하나되느냐? 하나님의 이상, 하나님의 뜻을 갖고 하나되어야 된다 이거예요.

남자가 가는 길, 여자의 가는 길이 어떤 길이냐? 그것은 필시 하나의 가정을 통해 가는 길입니다. 남자 여자가 하나될 수 있는 최초의 길이 무엇이냐 하면 가정이라는 기반입니다. 거기서부터 출발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 가정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모든 것이 흐트러지는 것입니다.

남자의 이상과 여자의 이상이 달라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남자의 이상이나 여자의 이상이나 그것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이상과 일치되는, 즉 이 3대의 모든 기준이 하나의 인간을 중심삼고, 가정이라는 하나의 출발점을 중심삼고 일치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이상실현이 출발하는 것이요, 남자로서의 이상실현이 성사되는 것이요, 여자로서의 이상의 구현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