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기독교의 장래 1973년 10월 23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리스너 강당 Page #124 Search Speeches

노아 때도 끝날이-다

그러면 끝날은 이 역사적 섭리시대에 있어서 마지막 심판의 때인 한날밖에 없느냐? 그렇지 않으면 역사시대에 몇 번 있었느냐 하는 것을 한번 알아보자요. 여러분, 성경을 보게 되면 노아 때도 끝날이라고 했습니다. 그 전의 악한 세계를 종결시대를 맞아 가지고 다 제거해 버리고 노아를 중심삼고 선한 세계로 옮겨질 그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끔 하나님이 섭리한 것입니다. 그때가 끝날이라구요

끝날을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을 수있는 하나의 대표자를 세웁니다. 그렇게 끝날을 가리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그 말을 절대 믿으면 하나님에게로 영원히 가는 것이요, 그 말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끝날 하게 되면, 끝날에는 반드시 주님이 와야 되고 하나의 중심인물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연상하는 것처럼, 노아 때도 끝날이었으니 노아가 중심인물이었던 것입니다. 노아가 뭘했느냐 하면 120년 동안 끝날이 왔다고 예고한 거라구요. 자기를 믿지 않으면 120년 후에 물로 심판한다고 예고한 것입니다.

그때에 세상의 대통령 같은 사람을 불러 가지고 그렇게 하게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들은 불신의 종자들입니다. 여기에선 절대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도 믿지 못하게끔 명령한 거라구요.

그러면 노아 때에 심판을 어떻게 했나 알아보자요. 그때도 하나님이 심판하게 되면 땅이 깨어지고 모든 것이 없어질 줄 알았다구요. 전부 다 불타 없어질 줄 알고 있었다구요.

창세기 6장 13절에 "끝날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땅을 멸했어요? 땅이 깨졌어요? 무슨 딴 것이 변화됐어요? 불신의 사람만 물심판 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의 말을 믿고 노아의 길을 따라간 사람, 방주에 들어간 여덟 식구만은 살았다는 것입니다.

노아 때에 그렇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여러분 중에는 '하나님도 무참하지, 여덟 사람만 구할 게 뭐야? 왜 못 믿게 만들어 가지고 그렇게 했느냐'고 질문하는 사람, 의심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세계는 악한 세계였기 때문에 만일 악한 세계와 타협하는 입장에서 끌어들여 오면 사탄이 물려 들어온다구요. 더럽힌, 더러운 것이 끌려 들어온다구요. 그러므로 절대 하나님만을 위할 수 있는 무리만을 남겨 놔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는 반드시 하나의 중심존재가 있나니 그 중심존재의 말을 믿지 않으면 심판받는다는 것입니다.

성경 아모스 3장 7절을 보게 되면 '하나님은 그 은밀한 뜻을 그 종 선지자에게 반드시 가르쳐 주지 않고는 행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가르쳐 준다구요.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노아 때에는 누구에게 가르쳐 줬느냐? 그 나라의 왕한테 가르쳐 준 것이 아니고 그 나라의 무슨 시장이라든가 유명한 무슨 통치권을 가진 사람에게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구요. 아무것도 아닌 노아, 믿지 못할 노아에게 가르쳐 줬다구요. 이게 문제라구요. 그 믿지 못할 노아의 말을 믿었던 사람은 구원을 받고 안 믿은 사람은 심판을 받았다구요.

무엇이 심판했느냐 하면 노아가 심판한 것이 아니라 노아가 한 말이 심판했어요. 120년 후에 심판한다는 그 말을 믿지 않은 사람은 심판받았다는 것입니다. 말이 심판의 기준입니다. 타락도 말을 중심삼고,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떨어졌으니 말씀을 믿지 않으면 떨어진다구요. 말씀을 믿어야만 돌아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이 심판하는 것입니다. 심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사람을 보내어 중심존재로 세워서 새로운 말씀을 예고하는데 그 말씀을 반대했다가는 다 죽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아 때부터 시작해서 역사 이래 심판을 끝내 가지고 새로운 에덴의 이상을 세우기 위한 선의 출발을 하려고 하던 그때가 바로 끝날이라는 겁니다. 악의 끝을 보고 선의 출발을 보려는 때, 새로이 출발하여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때가 끝날인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