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일심통일 1970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7 Search Speeches

"이 나라, 이 민족 앞- 남아지려면"

일심은 어디에서 시작됩니까?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일심은 마음에서 시작되는 거예요. 여기에는 피와 살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슬퍼하면 자식이 슬퍼하는 거예요. 그렇지요? 부모가 슬퍼하는데 부모가 잘못했으니 그렇지 하는 자식은 자식이라고 할 수 없는 거예요. 또, 자식이 잘못하여 벌받을 때, '그 놈의 자식 그래도 싸다' 하는 부모는 부모의 자격이 없습니다. 사랑의 마음이 앞서 가지고 사랑을 주려고 하지 않고 원한의 마음을 가지고 '싸지' 하는 것은 부모의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주려고 하시는 데 사람들은 '내 그 사랑 안 받고 지옥 가지'라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뼈와 살, 피와 살이 연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떡과 포도주를 '내 살과 내 피'라고 하신 것은 그런 입장에서 얘기한 것입니다. 피와 살, 뼈와 살이 연결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통일의 길은 부모의 마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불행한 입장에 있는 형제가 있으면 이것을 염려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오래지 않아 중심적인 자격자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통일교회가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남아질 수 있는 교단이 되기 위해서는 통일교회 식구끼리만 사랑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예」

지금 여러분은 자기 형제를 교회내에서는 사랑하지 못하지만 이것을 넘어서 자기 형제 사랑하는 이상으로 이 민족을 사랑해야 됩니다. 이것이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기 위한 훈련과 같은 것입니다. 보호하기 위한 훈련이요, 사랑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하는 이상 이 민족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바야흐로 민족의 중심이 되는 거예요.

지금까지 통일교회처럼 배척받고 밟히던 단체 중에 망하지 않은 단체가 없습니다. 그래도 통일교회가 남아진 것은 왜 남아졌느냐? 이 작전을 했기 때문에 남아진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실천한 거예요. 그래서 하늘은 그러한 길을 따라오지 않을 수 없었던 거예요. 얼마나 순결한 것이며, 얼마나 열과 성을 가지고 한 것이냐에 따라 하늘이 함께하는 거예요. 하늘과의 일치점을 가지게 될 때, 자연히 세계의 중심이 되고 그로 인해 이땅에 하늘의 주권이 이룩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70년대의 표어인 '승리적 통일전선'을 중심삼고 무엇을 할 것인가? 이것은 무기를 갖고 하는 것도 아니요, 주먹을 갖고 하는 것도 아니요, 사람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의 바탕이 불탈 수 있는 심정적 주체를 갖고 이 민족을 어떻게 대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나라의 위정자보다도, 이 나라의 어떤 종교 지도자보다도 그러한 마음을 갖고 생활에 접어들어 환경을 파헤치며 들어갈 수 있는 무리가 통일교회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위주로 한 대한민국의 수습은 시간문제입니다.

여기에서 일심통일의 이념으로 말미암아 부모의 인연 가운데 태어난 형제를 부모의 사랑 가운데 품길 수 있는 환경으로 일원화시켜 가지고 국민 앞에 베풀게 될 때 삼천만은 우리에게 품겨 올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이 일심통일을 잊지 말고 다시 진격해 나갈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할 수 있겠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