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예수님의 탄생과 우리의 사명 1970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2 Search Speeches

복귀섭리의 한계점

그 본연의 기준은 어떠한 물질을 중심삼고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삼고 완성하는 것입니다. 즉, 본연의 아담 해와가 완성의 기준에 도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소원하시던 가정의 형태를 마련하는 것이 바로 복귀섭리의 한계선인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은 참된 가정으로서의 하나의 씨가 될 수 있고 모델이 될 수 있기에, 그 가정이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한계점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으로 말미암아 거짓 부모가 생겨났으니 그 거짓 부모의 모든 사연을 제거시키고 새로이 참부모의 인연을 이 땅 위에 성립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참부모의 인연을 성립시키는 기준이 가정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참부모로부터 참다운 자녀가 나오고, 참다운 자녀로부터 참다운 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이 복귀섭리의 한계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타락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서러워하신 것은 결국 무엇 때문인가? 복귀섭리의 한계점이 되는 창조이상, 즉 아담을 중심한 하나의 가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담 가정을 중심삼고 세웠던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서러움이 여기에 개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뜻과 더불어 일치되지 못한 인간들에게도 역시 그 뜻을 완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슬픔이 개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한과 인류의 한은 어느 때에 풀릴 것이냐? 본연의 이상적인 가정이 생겨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한이 풀리는 것이요, 인간의 한도 풀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역사적인 소원이 성취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 위에 하나님이 구원섭리를 펼치시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지금까지 타락권내에서 죄악의 혈통을 받고 난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죄악권을 탈피한 에덴 동산에서의 아담 해와와 같은 창조이상의 사람입니다. 그러한 이상의 사람을 어떻게 재현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의 초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신앙을 중심삼고 바라는 인격은 타락 전의 아담을 중심삼은 것이요, 그 소원의 중심은 죄 없는 환경에서 본연의 부모의 자리를 결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