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교차의 전환점 1970년 01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6 Search Speeches

인간타락으로 벌어진 문제

다시 말하면 역사가 바라던 인물과 하나님이 바라던 인물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일치될 수 있는 그 사람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사람이 나와야만 하는 문제의 기원이 어디에서 벌어졌느냐?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그러한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인간의 잘못 때문에 문제가 벌어졌으니 이것을 다시 뒤집어야 됩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첫째는 심정 문제입니다. 둘째는 혈통 문제입니다. 세째는 인격 문제입니다. 네째는 언어 문제입니다. 다섯째는 생활 문제입니다. 여섯째는 국가 문제입니다. 일곱째는 세계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벌어진 것입니다.

타락이라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본연의 가치를 상실함으로 말미암아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느냐? 심정의 교차로가 생겼습니다. 그 다음은 혈통의 교차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인격의 교차로가 생겼습니다. 또 언어의 교차로가 생겼으며, 또 가지각색의 교차로가 생겨 생활에 연결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전부가 이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복귀섭리를 해 나오시는 데 있어서 이것이 전부다 갈라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첫번째 문제에서부터 일곱번째까지 하늘을 중심삼고 통일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타락한 세계에서의 문제가 무엇이냐? 갈라진 것이 합치기 위해 교차되는 때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민주와 공산이 교차되는 때가 되었습니다. 교차되기 전까지는 통일이 되지 않고 하나가 안 됩니다. 여기에 이상적 개체가 합해서 하나의 방향을 갖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방안입니다.

한 국가면 국가도 역시 야당이니 여당이니 해서 갈라져 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부딪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부딪치는 와중에도 둘이 잘 주고 받으면 발전하는 것입니다. 나선형을 그리며 회전작용을 하면서 발전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도움의 작용을 하지 못하고 부딪치는 파탄작용을 평면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통일방안도 제시해야 됩니다.

생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을 보게 되면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부르조아 계급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계급이 서로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일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 평등화가 이루어 지지 않고는 통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너와 내가 비슷해야 합할 수 있는 운동이 벌어져서 주고 받는 것이지, 너무 차이가 생기면 어느 한 쪽으로 흡수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언어도 지금 그렇게 되어 있고 인격도 전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한 중심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연결하는 데에는 평면적으로만 연결해서는 안 됩니다. 입체성을 띠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