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집: 나를 중심삼은 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 1990년 12월 3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3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수직의 개념

이렇게 볼 때에 우리의 마음을 종적이라 하게 되면 몸은 무엇이 되어야 되겠느냐? 몸은 이거 사방으로 돌아다니려고 하지요? 그렇지요? 양심을 중심삼고 전부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동서남북으로 확장하고 싶지 않아요? 대한민국에 살지만 일본이든 미국이든 어디든지 세계 땅끝까지 둥글둥글 굴러다니고 싶어하는 거거든. 굴러다니는 데는 막 굴러다니지 않아요. 그것이 반드시 어떤 구형, 공식적 형태를 가지고 굴러다니게 된다면 그것은 파괴를 가져 오지 않아요. 어느 사회에나 갖다 맞추는 데는 45도 할 때 45도에 맞추더라도 이것이 수직을 중심삼고 그 45도는 영원히 변치 않아요. 15도 할 때 15도란 말은 수직과 수평선에서 그려진 말이에요. 거기서 모든 각도, 360도가 전부 시작해요. 이제 알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수직이란 것을 교육할 수 없고, 그 다음엔 수평이란 것을 교육할 수 없다구요. 그러면 이런 천지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이 구조를 형성하는 창조물을 창조할 때 먼저 무엇을 생각했겠느냐? 여러분이 그림을 그리든가 화가가 그리든가 설계하는 사람들에게 제일 문제가 수평선, 금 하나 긋는 것이 문제입니다. 선 하나 딱 그어 놓고는 그 선에 따라서 90도 맞추는 그 선을 그어야 돼요. 거기서부터 모든 구조적 형태가 벌어져요. 수평이 이렇게 됐으니 전부 다 여기에 맞춰서 90각도 안 하고 15도로 했다가는 큰일나는 거예요. 금을 하나 그었다면 그 금에다가 90도를 맞춰 가지고 거기에서 사방을 그리게 될 때 형태가 기능적 형태를 갖출 수 있지, 이건 금은 이렇게 그었는데, 90도는 맞췄고 이렇게 해 가지고 해 보라구요. 엉망진창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는 데 있어서 구성체를 형성하게 될 때 무엇을 생각했겠느냐? 수직과 수평을 생각했을 것인데, 그 중에도 수평을 먼저 생각했겠느냐, 수직을 먼저 생각했겠느냐? 어때요? 동양 사람들은 글을 쓸 때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쓰지요? 서양 사람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렇게 써요. 횡선을 긋는데 이렇게 긋는 사람들은 없다구요, 내가 암만 봐도. 이렇게 보면 그었는데, 이거 서양 사람들은 틀림없이 이렇게 그을 것을 다 생각했더니 말이에요, 마찬가지예요. 이렇게 긋더라구. 여러분도 그렇게 그려요?「예.」내리 긋고, 그 다음에 긋는 것은 이렇게 그어요.

이런 등등의 문제를 생각할 때 하나님이 구조 형태를 창조하게 될 때 무엇을 먼저 생각했겠느냐? 불변의 하나님이 이 땅 위에 창조ㆍ착지를 하게 될 때에 제일 먼저 수직을, 수직이란 개념을 먼저 가졌을 것이다. 수직! 그러면 인간이 좋아하는 게 뭐냐? 인간 자체는 마음과 몸을 갖고 있는데, 마음 좋아할 수 있느냐? 그래서 내 자체가 주체의 자리에 있으면 상대를 필요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