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집: 책임분담과 탕감복귀 1986년 03월 16일, 한국 전주교회 Page #8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최고로 생각하" 것은 사'

그러면 우주의 최고의 것이 무엇이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최고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이 돈이 필요해요? 돈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지식도 아니고 권력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최고로 생각하는 것은 사랑이예요.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냐 하면, 오늘날의 속된 사랑이 아니예요. 우주 전체가 따라다닐 수 있는 사랑, 우주 전체가 그리워서 하나되고 싶어하는 주체적 소성을 가진, 그러한 내적인 인연을 가진 사랑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곳에는 모두가 가서 하나되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것은 혼자 찾지 못해요.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라는 것을 혼자 찾을 수 있어요?

선생님 속에 사랑이 있나요? 선생님 속에도 사랑이 있나요? 「예」 사랑이 있기는 있지만 사랑할 수는 없어요. 사랑할 수 있어요? 자기가 자기를 대해 가지고 '아, 내 몸이 곱다. 아, 예쁘다. 아, 이 몸이 참 좋구만!' 그래요? '아, 사랑에 감사하고, 사랑의 충동이 고맙구만' 그러느냐구요?

사랑은 혼자 있을 때도 있기는 있는데 그 사랑의 작용은 상대가 생겨나기 전에는 안 해요. 하나님이라도 할 수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사랑이지만, 그 사랑은 혼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혼자서는 사랑의 기쁨을 느낄 수 없고, 사랑의 충동을 느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주를 짓게 된 거예요. 하나님이 사랑하고 기뻐할 수 있는 상대로 우주를 창조한 것입니다. 우주를 창조하고 그 우주의 주인으로 아담 해와를 창조한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누구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상대적 자리에 대표적으로 세운 사람이다 이거예요. 그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하나님의 대상자로 세운 아담과 해와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겠어요? 「사랑입니다」 사랑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은 갈라질 수 없는 거예요. 지금은 타락했기 때문에 갈라져 있지만, 본래는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몸보고 '몸아, 너 무엇하고 하나되고 싶어?' 하고 묻는다면, 몸이 대답하기를 '나는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사랑과 하나되고 싶소' 한다는 거예요. 또 마음보고 '야, 마음아, 너는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되고 싶어?' 하고 물으면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고 싶다' 하는 답이 나온다는 거예요. 이렇게 몸과 마음의 답이 다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같은 답을 하는데 '우리 둘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절대적으로 하나되기를 바란다' 하고 답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거예요.

이러한 몸과 마음을 가진 아담 해와가 성숙하면 서로 '저 아담은 나의 오빠가 아니구나. 저 해와는 나의 누이동생이 아니구나. 우리는 서로 형제가 아니구나' 하고 알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가르쳐 주는 거예요. 가만 두고 보니까…. 곤충계나 동물세계를 보고 '아하! 전부가 쌍쌍이네! 수놈이 있고 암놈이 있고 말이야…' 이렇게 전부 교육을 받는 거예요. '아하, 저렇게 수놈과 암놈은 좋아하는구나. 서로 좋아하면서 노래하네. 곤충도 노래하고, 짐승도 노래하고 전부가 쌍쌍이 지내면서 새끼를 키워 우주와 화동하는 놀음을 하는구나' 이렇게 배워 나가는 거예요. 어렸을 때는 몰랐지마는 일곱, 여덟, 아홉, 열 살이 지나고 떡 보니까…. 자기들도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