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사랑하는 자녀를 내세우려는 하나님의 수고 1959년 10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예수를 보내신 목적

하나님이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아담 해와를 축복하신 목적이 어디 있었던고. 그들만 잘 먹고 재미있게 살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아담 해와의 후손들까지, 그 가정 그 민족 그 세계 전체를 대신하여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를 보내신 목적이 무엇이뇨. 그것은 하나님의 독생자로 오셨으니, 그 앞에 독생자 될 수 있는 아들 딸을 찾는 데 있었습니다. 이 아들 딸을 찾기 위하여 허덕인 예수였기에, 예수와 같은 아들 딸을 찾으시려는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였기에 멸망을 예고하여야 할 이스라엘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십자가 상에 쓰러지면서도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시옵소서'하고 기도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심적 동기가 하늘에서부터 출발한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신도들은 예수의 제자만 되어선 안 됩니다. 예수의 아들 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예수를 품고 하나님의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것을 유업으로 맡기고 안심할 수 있는 입장에 있었던 예수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털어놓고 사정할 수 있고, 모든 이념을 맡기고 축복할 수 있는 예수의 심정에 사무친 아들 딸은 어디 있느뇨? 이러한 아들 딸이 이 땅위에 나타났다면 재림은 오래 전에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2천년이나 걸릴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 아들 딸 봤습니까? 예수의 말씀을 믿고 죽어간 사람은 있었으나, 예수의 심정을 알고 예수의 실체를 믿고 죽어간 사람은 없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셨습니다.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으리라 했는데 무얼 믿으란 말입니까? 하나님이 세상과 같이 사랑하는 독생자, 독생자와 같이 사랑하는 세상, 이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것만 믿으면 천국은 문제없이 간다는 것입니다. 성경 66권을 다 보아도 그 내용입니다. 세상을 독생자와 같이 사랑하고 독생자를 세상 같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심정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것, 영원히 승리할 수 있는 것, 영원히 영광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죄악된 이 세상일지라도 하나님이 세상을 독생자와 같이 사랑하는줄 아는 자, 또 독생자를 세상과 같이 사랑하는 줄 아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런 사람들은 강도입니다, 강도. 예수는 이 땅에 오셔서 세상을 자기의 몸보다도 귀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 하셨으니, 자신을 주신 것은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예수는 알았습니다. 역사적인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려보게 될 때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 이스라엘 민족 앞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이니, 세상 앞에 서야 할 자신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3년 공생애는 자기 몸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를 세우기 위한 3년 공생애였어요. 3년 동안 세 제자를 아들 딸 같이 만들기 위하여, 12사도를 참다운 직계의 아들 딸로 만들기 위하여 수고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원리에서 탕감복귀역사를 배워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담 가정에서 잃어버린 세 아들, 노아 가정에서 잃어버린 세 아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3대 하나님,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왕 3대를 세워서 섭리 하신 것과 같이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이 3수를 찾아 나오는 천적인 복귀의 원칙에 따라 믿음의 세 아들을 세워야 할 예수였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는 다 버리고 가더라도 이 세 제자는 떨어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겟세마네동산까지 같이 데리고 가고 싶었던 세 제자들이었고, 골고다 산정까지 같이 가고 싶었던 세 제자들이었으나, 그들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슬픈 역사는 여기서 벌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