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집: 과학의 한계와 하나님 1979년 11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센츄리플라자호텔 Page #52 Search Speeches

과학기술이 오용되고 있" 이유

금번의 테마인 '절대가치 추구에 있어서의 학술적인 책임'에 관련한 '과학의 한계와 하나님'에 대해서 몇 가지 의견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근래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서 인류는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과학 기술의 진보를 통해서 영적, 물질적 곤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믿어 왔습니다. 인류에 공헌하는 것으로서 종래의 사명을 자각해 온 과학자들은 궁극적인 과학적 진리를 추구함과 동시에 한편으로 과학기술이 인간의 생활에 있어서 모든 면에 응용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들이 얻은 것은 눈부신 경제적 발전, 물질적 풍요, 그리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육체적 평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공적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과학기술은 큰 결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들이 공해, 자원고갈, 비인간화, 원자핵무기의 축적을 가져왔습니다. 즉 인류의 행복을 목적으로 해서 시작된 과학은 그 성공과 더불어 공포와 불안감까지도 가져왔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곧 과학적 중립성을 고수해서 목적이나 가치에 관한 고려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