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집: 최고로 행복한 본연의 곳 1983년 12월 01일, 미국 Page #307 Search Speeches

정신적 자세가 '은 자리- 가 있" 사람이 귀한 사람

자, 그러면 사람이 많은데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가장 귀하냐 이거예요. 동물세계에는 그 규범이라든가 생태라는 것이 간단하지만, 사람세계에는 사는 규범이라든가 생태라는 것이 전부 다 역사적으로 다르다 이거예요. 그럼 인간 가운데서 가치 있는 인간, 보다 귀한 인간이 어떤 사람이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동물과 인간이 다른 게 뭐예요? 먹는 것도 마찬가지요, 자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옷 입고 이런 것에 있어서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눈, 코의 생김새, 구조로 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사람 가운데 귀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몸뚱이 가지고, 눈 코 가지고 생활하는 것을 중심삼고 귀하다고 보는 거예요? 무엇을 가지고 귀하다고 보는 거예요? 인간을 보면 인간은 영적인 인간과 육적인 인간으로 되어 있어요. 영육이 합해 가지고 하나의 사람이 되어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이 둘이 컴바인(combine;결합하다), 하나되는 것이지요. 여기에 있어서 육적인 생활, 육을 가지고 사는 생활은 동물적인 생활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먹고 자고, 그다음엔 또 먹이를 위해서 활동하고, 딱 마찬가지예요. 동물과 뭣이 다르냐 이거예요. 동물과 뭣이 다르냐구요.

자, 인간이 동물과 무엇이 다르냐? 그것이 이 우주세계에서 다른 가치를 갖게 하는, 귀한 가치를 갖게 하는 것이 될 것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추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귀하다고 할 때, 그 사람은 육적인 사람이 아니고 영적인 사람입니다. 영적 편이 귀하다 하는 것은 육적 편과 다르다 이거예요. 달라야 된다 이거예요. 영적인 것이 높다면 육적인 것이 낮다 이거예요. 또는, 영적인 것이 낮다면 육적인 것이 높다 이것입니다. 둘이 다를 것이다 이겁니다.

자, 그러면 여기에서 높은 것이 중심이냐, 낮은 것이 중심이냐? 사람은 높은 걸 좋아하지요. 깊은 곳이 있어 가지고 높은 곳이 시작이 됐나요, 높은 곳이 있어 가지고 깊은 곳, 낮은 곳이 시작됐나요? 사람들이 세상의 어디 깊은 골짜기를 좋아해요, 높은 산꼭대기를 좋아해요? 어느 것을 좋아해요? 「높은 것이요」

왜 깊은 곳은 싫어해요? 어째서? 높은 곳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다양한 세계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모든 것이 눈에 다 보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상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깊은 데 가면 많던 것이 점점점점 없어진다 이거예요. 여러분, 알겠어요? 상대했던 게 점점점 잘려 버려지게 된다 이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높은 곳을 왜 좋아하느냐? 높은 곳에서는 다양한 세계와 나와 관계를 맺어 내가 주체적인 입장에서 전체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깊은 곳에서는 그 반대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