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집: 선생님의 70년대를 보내면서 80년대를 맞는 경계선에 있어서 1990년 12월 3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7 Search Speeches

선생님으로부터 욕먹고 매맞" 게 탕감

요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하면 우리 간부들이 모였을 때인데, 여기 도원빌딩에 회사 사장들, 이사들, 전부 다 모였는데 거기 일성건업의 번데머리 최서방이 있어요. 이놈이 앞에 앉았기에 강조하기 위해서 머리를 두드리면서 남자 녀석이 이러면 안 된다고 그랬는데, 그가 마음으로는…. 여기 최이사 왔어? 안 왔지? 여기 일성건업 패들 왔나? 안 나타났구만.

세상으로 말하면 기분 나쁠 거예요. 그날 쓱 돌아와 가지고 `아이구, 아침에 선생님 앞에 가까이 있었다가 꿀밤 먹는 사람은 복받는다 그랬는데 내가 꿀밤 먹누만!' 이러면서 정말 그런지 궁금해 하고 있었대요. (웃으심) 그러고 나서 일주일 이내에 하청 계약을 하는데 뭐 480억 짜리를 수의계약 올렸다면서 `아이고, 또 맞으면 좋겠다!' 그러더라나. (웃음) 그거 욕먹는 것이 탕감인 걸 알아야 돼요.

보라구. 여기 이수경이 있잖아, 이수경? 이수경 알아?「예!」현경이, 문경이 다 있지? 그 아버지가 이장로라구. 이 뭣이던가? 이봉운이라는 사람. 가만히 보니까 말이에요, 그 집안이 황해도의 명문집 가문이예요. 길선주 목사도 자기 집에서부터 자기 할아버지가 길러 가지고 목사 만들었다고 그래요. 그리고 무슨 학교, 해주의 어딘가에 학교도 세우고 다 그런 집안이에요.

이 장로가 말이에요, 부산에 와 가지고는 부산교회를 한때 책임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내가 부산교회에 가 보니까 영감이 앉아 가지고 하는 꼬락서니가 지나가는 손님이나 대접하고 그렇게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놈의 영감을 빗자루를 거꾸로 들고 후려갈겼다구요. `이놈의 자식아, 이래 가지고 부산을 망하게 하려고 해? 출발부터 틀렸어!' 하고 들이 패 버렸다구. 이건 선전하지 말라구요. 비밀 얘기라구요. (웃음) 팰 수 있는 인연이 있기 때문에, 꼼짝못할 수 있는 뭐가 있기 때문에 패는 거예요. 그 내용은 모르잖아요? 매맞고도 입을 못 벌릴 수 있는 뭐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지요. 내 신세를 많이 졌거든요. 안 그래요? 이목사의 소개로 왔긴 왔지만, 자기 아들딸 전부 다 제주도 갔다 와서 갈 데 없는 것을 내가 자리잡아 줬으니 나에게 신세를, 막중한 빚을 진 입장이니 매 같은 것 몇 대 맞았다고 입을 열었다가는 입을 가로 찢어 버리고 만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놈의 영감, 나이는 많아 가지고 그래도 연세대학 나오고, 간판 있는 명문집 아들이 이 꼴이냐?'고 후려갈겼다구요.

후려갈기니 `아야!' 하고 답변하기 전에 불이 확 들어와 가지고 역사가 벌어졌어요. `아야!' 하고 뻗어 버린 것이 아니라 역사가 벌어졌어요. 영계에 들어가 가지고 전부 다 신령한 체험까지 하는 거예요. 거 매맞는 게 나쁜 게 아닙니다. 알겠어요?「예.」사탄은 들이 패야 도망가는 거예요. 발길로 차고 모가지를 차고 그래야 돼요. 그때 선생님의 눈에는 그것이 이장로로 안 보여요. 요놈의 간나 자식, 요사스러운 악마로 보이는 거예요. 모가지를 졸라야 돼요. 냅다 후려갈기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악마가 떠나게 된다면 하늘의 은혜가 오는 것 아니야? 그게 불받는 거예요, 불. 그런 역사가 있어요.

나한테 매맞고 싶은 사람 손 들어! 이 도적놈들! (웃음) 도적놈들이야. 그거 다 봐 가지고 사연이 있어서 그럴 만하기 때문에 그러지, 아무나 그러는 줄 알아? 나 똑똑한 사람인데 뭐. 아, 이거 목사가 두드려팼다는 소문나게 되면 간판 다 떨어져 거꾸로 붙잖아?

우리 엄마는 추운 모양이다. 내가 웃도리를 벗어 줄까? (웃음)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지 이렇게 설교 도중에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