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집: 만민의 해방 1976년 06월 20일, 미국 Page #296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공산주의를 멸하지 않" 이유

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공산주의자들은 신이 없다는 것을 자기들이 역사적으로 해온 실적을 통해서 증거하고 있다구요. 소련에 있어서 희랍 정교에 전부 다 비수를 가했지마는 공산당을 하나님이 벌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없애지 못했다 이거예요. 그래서 지금에 와 가지고는 민주세계의 기독교에 비수를 가하고, 로마의 교황청에 비수를 가하고, 앞으로 신교에 비수를 가하더라도 역시 희랍정교에 비수를 가할 때처럼 자기들을 벌하지 않을 것으로 알기 때문에 하나님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

하나님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기독교에 비수를 가하거나 신교에 비수를 가하더라도 하나님이 어떠한 대책을 세우지 못할 것이다 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없으니까, 그래서 로마 교황청을 치거나 미국에 있는 신교를 치더라도 하나님은 없으니까 여기에 대책이 없으니 결국은 공산주의가 이긴다는 거예요. 그거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있다면 왜 가만두느냐 이거예요. 대번에 목을 잘라 버리든가 대번에 공산당을 망하게 해 버리지, 만약에 희랍정교라든가 로마 교황청 이라든가 현재의 신교에 대해서 공산당이 비수를 가한다 하게 될 때, 하나님이 있다면 답은 달라진다는 거예요. 결국은 뭐냐 하면 희랍정교가 책임을 못 하고, 로마 교황청이 하나님의 뜻을 세우지 못하여 책임 못하고, 신교가 책임을 못 하게 될 때는 책임추궁을 위해서 공산주의란 도구를 통해서 하나님이 벌을 주는 것이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책임을 맡겼는데도 불구하고 책임을 못 하게 될 때는 하나님이 치는 것보다 원수를 통해서 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책임 못 한 자를 징계하는, 벌을 주는 방법이다 이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보게 될 때에 하나님이 있다면 반드시 징계하기 위해서, 벌하기 위해서 채찍을 주는 거예요, 채찍을.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서 세계를 해방하겠다, 국가가 아닌 세계를 해방하겠다고 하는 이 원수를 세워 가지고 공격한다는 것은 뭐냐? 공격받는 너희들이 회개하고 원수보다도 더 세계를 해방하겠다는 이런 하나의 뜻을 세우게 하기 위한 작전이 있다는 것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이 유대 나라를 세운 것도 세계를 해방하기 위한 것이요, 기독교를 세운 것도 세계를 해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메시아가 오게 되면 자기들이 로마를 쳐부수고 발로 밟아 버리고 하나님을 반대하던 모든 사람은 전부다 종으로 만든다는 이런 관념을 가졌다구요.

기독교인들은 뭐냐 하면 '하나님과 예수는 우리만을 사랑한다. 세상을 끝날에 다 심판해 버리고, 다 죽여 버리고 우리만이 세계에 최후로 남아 진다'고 알고 있는 거예요. 세계라는 것은 안중에 없다 이거예요. 오늘날 기독교 신앙은 내 천국이라고 하지, 우리 나라의 천국, 우리 세계의 천국 이라는 관념은 없다구요.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 하느냐? 이 천국은 세계의 천국이요, 이 나라들의 천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구요.

오늘날 전세계 기독교인이 왜 공산주의한테 비수를 맞느냐? 악한 입장에서 세계를 하나 만들겠다는 이런 것으로부터 반대를 받고 이들이 원수가 됨으로써 선한 입장에서 그들보다 세계를 하나 만들기 위해 더 일하는 해방의 기수가 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하나의 숨은 작전이 있다는 논거(論據)를 우리는 여기서 세울 수 있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