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집: 가정과 세계평화 1998년 06월 11일, 미국 월돌프 아스토리아 호텔 (미국 뉴욕) Page #63 Search Speeches

심신의 통일기지

모든 피조물은 사랑의 법도를 따라 창조되었고, 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완성도 지식이나 권력, 혹은 재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사랑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즉 참사람은 참사랑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근본적인 참사랑을 닮은 인격으로 완성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개성완성이란 마음과 몸이 일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참사랑의 핵과 일치하는 자리에 있을 때 심신이 일체를 이루게 됩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님의 참사랑의 바탕 위에서 생활적인 수수작용을 영속하면서 온전히 하나되고 참사랑의 인격으로 성취하게 되어 있습니다. 심신이 통일기지를 만들어야 그 위에 하나님의 참사랑의 완성인 참가정이 안착합니다.

참사랑만이 심신의 이상적인 관계를 영원히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이 심신통일 기지 위에 임하면, 참사람은 참사랑의 문이 활짝 열리어 하나님과 우주의 참사랑과 공명하게 됩니다. 그렇게 된 참사람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참사랑 아닌 것이 없게 되고, 자동적으로 무한 자유와 희열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참사람은 참사랑에 취하고 최고 예술적 정감 속에 살게 되어 있습니다. 참사람의 인격은 자연스럽게 상대세계와 정으로 동화되어 더불어 취하면서, 생활 속에 아름다움을 체휼하면서 전체적인 창조목적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 앞에 온전한 대상체가 되어 하나님을 닮게 되고 그의 참사랑을 상속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느끼는 것을 그대로 느끼고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그대로 좋아하게 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거룩하고 귀한 것이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은 자기 혼자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곳에서는 생기지 않습니다. 참사랑은 상대를 위해서 주고 또 주고 준 것을 다 잊고 또 주고 베풀면서 하나되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참사랑은 모든 것을 다 품게 됩니다. 참사랑은 나 개인의 소유일 수만은 없습니다. 참사랑은 상속받고 나면 나의 것인 동시에 만민의 것이며 우주 공유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망은 참사랑을 인간과 더불어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딸이요, 최고 최귀의 피조물인 인간과 심정세계에서 참사랑의 희열과 행복을 영원히 같이하고 싶어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