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같이 살아야 할 인간과 하나님 1959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4 Search Speeches

관념적인 신앙을 버려야 할 때

오늘날 하나님을 믿고 있는 사람들처럼 `오! 하나님!'하는 그런 관념적인 신앙을 가질 때는 지났습니다. 그런 하나님은 오늘날 발전하는 이 사회에 하등의 가치를 부여해 주지 못합니다. 그런 하나님은 필요없어요.

이제 끝날에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찾아나온 참다운 하나님의 아들딸이 있다 할진대 그들은 하나님을 생활의 중심으로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인간이 찾는 그때에야 하나님은 한숨을 내쉬실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한숨을 내쉬시고 의논할 수 있는 인간은 억천만 사탄이 있다 할지라도 침범할 수 없습니다. 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사람, 하나님의 사정을 붙안고 사랑하는 자를 빼앗아 갈 수 있는 존재는 없기 때문입니다. 없습니다. 없어요.

예수가 이 땅에 왔다 갔으되 하나님께서 예수를 붙들고, `너는 내 영원한 아들이요, 사탄을 근본적으로 굴복시킨 내 참다운 아들이다'라고 하시면서한 번도 사랑해 보지 못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붙들고 사랑하지 못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께서 영육을 통하여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받고 가셨던들, 낙원에 가서 기도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의 원한은 무엇이뇨?

신랑 신부의 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가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할 수 있는 개체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영육을 합한 실체로서 사탄이 도저히 참소할 수 없는 승리의 말씀을 하나님 대신 나타낼 수 있는 입장에 섰던들, 그때 당시에 예수께서 그런 말씀을 세워 놓고 가셨던들,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들에게 사탄은 꼼짝도 못하고 굴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실체로서 종결지어야 할 창조이념을 종결짓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영계에 가셔서 영적인 일을 하고 계십니다. 예수께서 성신을 통하여 영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되 육의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 고로 예수는 육을 찾아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정입니다.

예수의 육을 친 사탄에게는 오늘날 이 땅 위에 인류의 육을 붙들고 대항할 수 있는 조건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고 그 조건을 당당히 반대하고 나서야 하겠습니다.

성신도 우리를 찾는 데 있어서는 우리의 육신이 없으면 안 됩니다. 몸이 없으면 안 돼요. 몸이 뭐냐 하면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성전으로 지으신 연고로 예수도 성전을 통해야 되고, 성신도 성전을 통해야만 구원섭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원이 무엇인가? 선을 번식하는 것입니다. 선의 아들 딸을 번식하는 거라구요.

영육의 실체를 통하지 않고 번식하는 존재가 땅 위에 어디 있어요? 그런 창조물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예수를 땅 위에 세우시어 타락 이후 4천년간 쌓여온 역사적인 서러움을 탕감하려 하셨습니다. 그런 고로 예수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사시킬 대신 존재요,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창조본연의 제2의 아담적인 존재로 오신 분이요, 하나님의 심정과 사정과 소원을 갖고 오신 분이요, 하나님의 이념과 생명력과 사랑을 가지고 나타나신 분이었습니다. 이것을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의 슬픔은 무엇인가? 말씀을 마음대로 할 수있는 사람을 잃어버린 것이요, 그 다음에는 생명을 번식시킬 수 있는 실체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하늘의 혈통을 가진 민족은 어디 갔느뇨! 그래서 생명의 중심으로 계시는 하나님께서 말씀의 상대체를 찾고 계시고, 말씀을 대신할 수 있는 생명체를 갖춘 하나님의 혈족을 찾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이념을 찾으십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사랑을 부여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섭리를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자 창조이상임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이 내용을 잘 모르실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