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집: 하나님이 찾아오는 길 1983년 01월 2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48 Search Speeches

이상(理想)의 센터" 사'

이렇게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사위기대라는 개념을 갖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절대자이시더라도 우리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 없이는 가정이 형성 안 된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 하나님 하게 되면 대개 우리의 관념세계와는 관계가 있지만 생활권과는 관계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하나님은 신앙할 때, 기도할 때나 필요하고, 평상시에는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또, 일반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의 주의 사상을 초월한 하나의 이상을 중심삼고 볼 때, 이상적 개념 가운데는 반드시 상하·전후·좌우의 개념을 중심삼은 하나의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가 아무리 커도 이 권내에 다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면 그 센터가 뭐냐? 이 센터는 사랑이 되어야 된다구요. 사랑을 중심삼은 가정이라는 결론을 찾을 수 있다구요. 그 사랑이라는 것을 중심삼고는 전부가 둘이 아니고 하나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원하는 사랑, 참부모가 원하는 사랑, 참자녀가 원하는 사랑과 일반 사람들이 원하는 사랑은 어떻게 다르냐. 이게 문제라구요. 일반 세상에서 사랑 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부부의 사랑 하게 되면 부부가 서로서로 깊은 곳에 들어가기를 원하느냐?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도리어 자꾸 가리려고 한다 이거예요.

자, 사랑이라는 것은 출발했으면 출발한 데에서부터 더 들어가려고 해야 되느냐, 나가려고 해야 되느냐? 가야 되느냐, 들어가야 되느냐? 「들어가야 됩니다」 그러니까 어떤 라인이 있어 가지고…. 그런 어떤 라인이 있을 거예요. 참사랑이라는 게 이거라면 거짓 사랑은 이런 것이라고 보는 거예요. (판서하신 것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심)

사춘기의 청춘 남녀들이, 처녀 총각들이 서로서로 사모하고 사랑하는 데도 기준이 있다구요. 그러면 만나서 새로 부부가 되었다면, 부부가 되어서부터 점점 더 깊은 사랑을 갖게 되느냐, 그렇지 않고 점점 밖으로 나오느냐? 미국은 어때요? 미국의 젊은이들은 어때요? 「익사이팅(exciting;흥분하다)」 익사이팅했다가 더 깊이 찾아 들어가요, 밖으로 나가요? 「섈로우(shallow;얕게 되다)」 그래 거 섈로우하고 프로파운드(profound:심원한)는 다르다구요. 섈로우하고 디프(deep;깊은)하고 다르다구요.

그러면 참사랑이니, 뭐 참부모니, 참가정이니, 참형제니, 이런 것은 대개 어떤 것을 말하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이걸 확실히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시일이 가면 갈수록, 사랑을 중심삼고 점점 깊이 찾아 들어가는 그 길에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걸 알아야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10년을 살았으면 10년 동안 찾아 들어간다, 이런 말이예요. 거기서 요즘에 미국 부부들이 재까닥 하면 생각하는 이혼이라는 개념을 찾아 볼 수 있겠어요?

또, 그다음에 참가정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참부모와 참자녀가 갈라질 수 있겠느냐? 자기들이 정서적인 것을 느꼈으면 소년시대에서부터 중년, 장년, 노년시대라는 일생을 거쳐가는데, 부모에 대한 사랑이 점점 흐려져 가지고 죽으면 죽고 무슨 일이 있으면 있고 말면 말고 그러겠느냐, 점점 깊어지겠느냐? 참다운 자녀, 참다운 부부라면 그 부모의 속을 파고 들어가야 됩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부모의 속 깊은 가운데를 찾아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또, 참부모는 뭐냐 하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찾아 들어가야 된다구요. 하나님 앞에 더 깊이 찾아들어가야 된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개념을 찾아 세운 거예요. 자녀의 사랑은 소생권을 이루고 있다, 그다음에 부모의 사랑은 장성권을 이루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완성권을 이루고 있다 하는 개념을 말이예요. 우리 사람으로 말하면 영이 있고 마음이 있고 몸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그와 같은 내용으로 전개될 것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자, 여기에 경계선이 있다면 이 경계선은 엄격합니다. 하지만, 자녀하고 부모하고 다르지만 통할 수 있는 길, 하나님하고 참부모는 엄격히 다르지만 통할 수 있는 길이 있다구요. (판서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