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집: 성약시대 축복가정 안착 1998년 03월 2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16 Search Speeches

부부통일 해야

아침에 무슨 얘기했어요? 다 들었지요? 알겠어요? 포대기 까는데 바늘 세 개를 거꾸로 꽂아 놓고 들어가 자게 하라는 거예요. '자리에 눕자마자 자기 작전에 말려들어 가 가지고 틀림없이 바가지 긁을 것이다. 내가 다 알고 그렇게 했으니 바가지 긁는 꼴을 한번 감정해 보자. 얼마나 긁나 보자.' 하는 거예요. 이래 놓고 보면 바가지를 긁을 때 웃겠어요, 성나겠어요? 웃겠어요, 성나겠어요?「웃습니다.」웃는 거예요. 아내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맨 처음에는 그렇지만 두 번 세 번만 하게 되면 같이 웃는다구요. 해 보라구요. (웃음) 해 보라구요.

또 싸움할 일이 있으면, 아침에 회사에 갈 때 기분 나빠 가지고 하루종일 1조, 2조… 한 12조를 만들어 가지고 남편이 들어오면 긁으려고 손톱을 이렇게 해 놓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구요. 그럴 때는 저 밖에서 '엄마야!' 하고 문을 차면서 '문 열어라! 문 열어라!' 하는 거예요. '왜?' 하면 '이거 나오려고 해. 나오려고 해.'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 나와서 문을 열어 주겠어요, 안 열어 주겠어요? 얼굴이 시퍼래 가지고 그러면 그 바빠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웃는다는 거예요. 그래, 변소에 들어가 가지고 30분이고 40분이고 앉아 있어요. 거기서 가만히 보면 알아요. 40분 있다가 척 나와 가지고 '밥상 왜 안 가지고 오나? 변소에 가 있다고 밥상 안 갖다 놨구만. 변소 보고 배가 고플 때 밥 먹으면 참 맛있는데.' 이래 가지고 밥상을 갖다 놓으면 퍽퍽퍽퍽 혼자 먹어 보라구요, 따라 먹나 안 먹나. 세 숟갈 먹기 전에 따라 먹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쫓겨나는 거예요. (웃음) 그런 훈련을 시키는 거예요.

시험에 내가 걸리지 않게끔 하는 거예요. 뒤를 보는데 40분이 걸렸다고 해서 불평할 수 있어요? '아, 기분 좋고 시원하다!'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배가 고프니 밥을 먹으면 맛있겠는데, 밥을 왜 안 갖다 놨느냐고 타박해도 웃는 거예요. 가정을 수습할 수 있는 훈련도 해야 된다구요. 우리 어머니 저 안방에서 듣겠구만. 그렇지만 어머니가 선생님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요.

저런데 아무 티 없이 한 달도 지나가고, 1년도 지나가고, 몇 년이 되었는데 자기 마음은 간절한데 그런 표시도 안 하고 지나가거든. 그런 것을 한 가지 두 가지, 열 가지만 만들어 주어 보라구요. 관심을 안 가져요. 저 양반은 했댔자 국물도 찾지 못한다, 건더기는 그만두고 국물도 없는데 할 게 뭐냐 이거예요. 똑똑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요? 실리 추구하는 계산이 빠른 여자들이 말이에요. 그런 것은 하라고 해도 안 한다구요.

개척을 해야 됩니다. 작전을 세워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무지해 가지고 주먹 닦달하고 싸우고 앵앵앵 하면 안 된다구요. 여편네 데리고 싸워 가지고 이익날 것이 하나도 없어요. (웃음) 열 번 싸워야 열 번 전부 손해입니다. 아들딸만 전부 누더기 판 되고 병신을 만들어 놔요. (웃음) 그러니 아들딸 있는 데서는 절대로 어미 아비가 눈물을 보이지 말라는 거예요.

벌써 아이들이 아침에 인사하려고 부모를 만나기 위해 뛰어오는 발짝 소리가 들리면 '누구 온다!' 하게 되면 심호흡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어제 만나던 것과 같이 대하는 거예요. 그렇게 성이 나고 죽자살자 바가지를 긁더라도 그런 티가 없이 본연의 자리에 돌아가야 된다구요. 그래서 엄마에게 품기게 되면 아빠에게 키스하게끔 협조해야 됩니다. 어제와 같이 안 하면 안 되잖아요? 이상하면 안다는 거예요. 그럴 때는 아이들이 필요해요. 절대 어미 아비가 되어 가지고 아들딸 앞에 눈물을 보이지 말라는 거예요. 그런 창피가 어디 있어요? 여기 눈물을 보인 사람 손 들어 봐요. 대다수가 그렇겠지. 그런 것을 연구해야 됩니다. 알겠어요?「예.」그래. 부부통일 해야 됩니다.

부부(夫婦)라는 것이 뭐예요? 두 사람(夫)인데, '하늘 천(天)'도 두 사람이에요. '하늘 천(天)' 자는 여기서 이렇게 하고, '지아비 부(夫)'는 여기서 여기까지 올라갔어요. 하나님보다 더 높으라는 거예요. 하나님보다 더 올라가지 않았어요? 두 사람은 두 사람인데 하나님을 차고 올라갔다는 거예요. 하나님도 그건 안다는 거예요. 사랑의 상대가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잖아요? 부부가 하나되어 가지고는 천하에 어디 가든지, 왕궁에 들어가든지 어디 가든지 환영하지 막는 데가 없다는 거예요. 절대사랑으로 하나된 부부는 절대 천하에 환영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원해요, 원하지 않아요?「원합니다.」그렇게 되어 보라구요. 동네에서 그 부부가 굶는다는 소문이 나게 되면 쌀가마니를 져다 준다는 거예요. '어쩌면 원앙새 같은 부부가 그래?' 하면서 말이에요. 무슨 새? 원한새예요, 원앙새예요?「원앙새입니다.」'저렇게 원한 없이 원앙새같이 그렇게 살던 부부가 어려우니까 내가 한번 도와주면 좋겠다.' 이렇게 누구나 다 생각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