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양심을 스승삼고 나가서 싸우라 1962년 12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0 Search Speeches

선생님의 부탁

여러분은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생활을 위하여 근심하지 마십시오. 우선 찾아가는 마음을 위하여 근심하십시오. 여기에도 하나님의 소원과 사정과 심정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마을에 찾아오신다면 이 세 가지를 풀어 드려 편안하게 하룻밤이라도 쉬고 가실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해야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근심은 죄악의 아들딸들을 하나님의 아들딸로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개인, 사회, 민족, 나라, 세계를 하나님께서 근심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은 40평생 동안 한시도 이것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나라의 재건을 위하여 근심하는 사람은 나라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요, 하나님을 위하여 근심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가정을 위하여 근심하는 사람은 가정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요, 마을을 위하여 근심하는 사람은 마을이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뜻의 곡절을 대하면 분하고 원통해서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참고 사오니' 하고 기도하게 되면 힘도 주십니다. 하나님의 심정이 통한다 할진대 여러분이 가는 길은 결코 멸망의 길이 아니라 승리의 길입니다. `이 땅아 지금은 이러하지만 몇 해 후에 보자!' 하는 기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소원하는 가정과 민족을 위하여 염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된다 할진대, 아무 것도 갖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다 할지라도 불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반드시 재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보는 눈과 말하는 입이 세상 사람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드릴 수 있는 무엇이 있다 할진대 모든 것을 제쳐 두고 하여야 합니다. 부락에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면 만사를 제쳐 두고 그것을 풀어 나가야 합니다. 가진 것이나 다른 어떠한 것도 필요 없습니다.오직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근심하고 실천해야 사탄의 참소를 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보내 주시옵소서' 할 때, `오냐! 네가 가서 네 부락과 면과 군과 도를 구하고, 더 나아가 나라를 구하라'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을 위하여 결의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결심은 어디로부터 오느냐? 원수에 대한 의분심에서부터 옵니다. 이 원수는 나와 온 세계에 꽉 차 있고, 6천년간 악을 행해 온 원수라는 것부터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알고 실천하면 하나님의 사정이나 심정과 통할 수 있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와 하나 되어서, 양심은 아버지요 몸뚱이는 아들이라는 심정을 품고, 하나님을 위해서 가달라고 하는 것이 오늘 헤어져 가는 여러분에게 하는 말씀이요 부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