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집합한 우리들 1971년 06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4 Search Speeches

원리의 가르침

하나의 형제가 있다면 그 형제는 반드시 서로서로가 이 공동 목적을 완결시키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형은 반드시 동생과 하나되어야만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들 수 있는 것입니다. 동생은 형과 반드시 하나되고 나서야 하늘을 향해 머리를 들 수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종적 기준만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종적 기준을 중심삼고 대신자가 되어 횡적 기준에 종적 가치를 나타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피조물은 이중의 목적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목적과 몸의 목적, 즉 안팎의 목적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안팎의 목적이 하나되지 않고는 하나님이 임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창조원리의 가르침이 무엇이냐?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하나되지 않고는 영존할 수 있는 전통적 기준이 생겨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의 가르침입니다. 이걸 볼 때, 종적 관계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가르치고 있는 복귀원리를 보면,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지 않고는 부모를 맞을 수 없습니다. 사망세계에 끌려가는 운세를 박차고 돌아서려면 혼자서는 안 됩니다. 위로 하나님을 중심삼은 삼위신의 협조를 받아서 완전히 종적인 관계를 중심삼고 사위기대를 이루어야 됩니다. 예수님과 성신과 내가 종적인 관계에 있느냐 할 때, '예수님과 성신을 위해 있다. 하나님을 위해 있다'고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가정을 대표할 수 있는 종적인 기준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신의 삼위기대, 즉 삼위신을 중심삼고 내가 거기에 하나되었다는 것은 종적 관계에 있어서 사위기대의 내적 결정을 이룬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그 결정만 가지고 되느냐? 그렇게 되면 나 하나만 있고 가정은 없는 것입니다. 나 하나만 있고 국가는 없는 것입니다. 나 하나만 있고 세계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나 하나밖에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반드시 횡적 기준에 있어서의 사위기대의 판도를 넓혀 놓아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성신이 지상에서 살던 생활을 표준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에서 살아가며 종적인 사위기대의 중심적 기준을 결정지었던 예수님의 생애는 승리적인 사위기대의 기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그러한 사위기대의 모델을 횡적으로 만들어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종족적 메시아의 사명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종족적 메시아라는 말은 형제적 기준을 넘어선 자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가정적 터전 위에 선 자리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횡적인 대상을 갖추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건 왜? 내가 예수님과 같은 입장에 섰다는 조건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이리하여 예수님의 대신자가 되고, 성신의 대역자가 되어 횡적인 자리에서 하나의 부활권을 만들어야 완전히 형제지간이 되는 것입니다. 부자 관계, 부부관계도 여기서 나오는 거라구요. 이것이 무엇이냐? 사위기대의 기틀입니다.

삼대상 목적이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오시는 주님은 형제를 찾았다는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이요, 신랑으로서 아내를 찾았다는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이요, 부모의 자리에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건 왜? 삼대상 목적이 바로 서면 사위기대가 이루어지고, 이것은 나누어질 수 없는 하나의 터전이 되기 때문에 전체가 완결됐다는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구원의 도리, 타락한 인간 가인의 갈 길과 아벨의 갈 길을 가서 형제를 복귀해야 합니다. 그 형제 가운데에는 아담에게 아들딸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도 있는 것이요, 여자도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모두 형제로서 완전히 복귀된 자리에 서게 될 때 거기에서 새로운 부부의 인연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형제의 인연을 거치지 않고는 부부의 인연이 생겨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부부의 인연을 거치지 않고는 자녀를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노정입니다. 그러므로 형제의 인연을 거치지 않고는 부부의 길을 갈 수 없는 것이요, 부부의 길을 거치지 않고는 부모의 길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왜 가인을 찾아 나가야 되느냐? 부부의 길을 찾아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부부의 길은 왜 찾아 나가느냐? 부모의 길을 찾아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부모의 길은 왜 찾아 나가느냐? 하나님이 가는 길을 찾아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종적인 입장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횡적인 환경에서 벌어져야 합니다.

이와 같이 형제의 인연을 찾으려 하는 것은 부부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요, 부부의 길을 찾으려 하는 것은 부모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요, 부모의 길을 찾으려 하는 것은 하나님의 길, 즉 하나님이 마음대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위기대를 완성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마음대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은 나 개인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대표한 길이요, 세계를 대표한 길이요, 하늘을 대표한 길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