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하나님의 공식섭리와 새로운 메시아 1972년 02월 06일, 미국 링컨센터 Page #37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주장하고 나가" 길

우리에게는 가정이 있고 종족이 있고 민족이 있고 국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국가가 하나님의 것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 때도 지금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와서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했습니다, 또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또'네 집안 식구가 원수다'라고 했습니다. 또 '나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병기를 일으키러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병기를 일으켜 무엇을 하려고 했겠습니까?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전통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의 주권을 세우기 위한 혁명을 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문화와 역사와 전통이 거짓 문화요, 거짓 역사요, 거짓 전통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참문화와 참전통과 참이상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주장하는 가정은 이래야 되고, 내가 주장하는 종족은 이래야 되고, 내가 주장하는 민족은 이래야 되고, 내가 주장하는 나라는 이래야 되고, 내가 주장하는 세계는 이래야 된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갔습니다. 단지 예수님은 '내가 할 말이 많지만 너희가 감당치 못한다'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세상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들이 믿지 못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며 탄식했던 것입니다.

그와 같은 뜻이 지상에서 이루어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남아진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늘나라는 지금 이대로, 이 문화 그대로는 안 돼요. 지금의 내 생활 방법 그대로 하면 하늘나라가 안 돼요. 내 마음대로 자유 행동을 해 가지고는 하늘나라를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인생관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또, 새로운 국가관과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우주관이 필요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만민이 공히 원죄를 벗은 해방된 자리에서 영원히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딸로, 하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야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오셔서 가정을 이룬 후 그 가정을 본따서 많은 가정들을 해방시키고, 그 해방시킨 가정들을 합해 가지고 종족을 만들고, 그 종족을 중심삼고 또 종족을 해방시켜 하나 만들어 가지고 민족을 만들고, 그 민족을 중심삼고 또 민족을 해방시켜 하나 만들어 가지고 국가를 만들고, 그 국가를 중심삼고 또 국가를 해방시켜서 하나 만들어 가지고 세계를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이념을 가지고 오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기에 문제되는 것은 이스라엘 나라가 주권 국가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독교가 땅 위에 터전이 없는 기독교가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지상에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옛날에 이스라엘 민족이 그 나라를 찾아 세우려던 역사적인 인연을 다시 이땅에 세워야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같은 나라를 기독교권내에 만들어 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사탄세계를 이겼다는 뜻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어 그것을 중심삼고 민족과 국가를 이루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기독교는 영적인 나라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땅 위에 발판이 없으므로 발판을 다시 만들어 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있는 이스라엘 나라를 그대로 갖다가 여기에 세워 놓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안 됩니다. 기독교인을 통해 가지고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새로운 가정을 편성하고 세계의 신자들을 규합시켜 종족과 민족을 초월한 세계적인 새로운 민족을 편성하자고 나선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가 주장하고 나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