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축복가정이 가야 할 본질적 사랑의 길 1983년 05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12 Search Speeches

참된 종교의 길은 원수를 사'하" 것

자, 말이 났으니, 그렇게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왜 사탄을, 지금까지 못살게 하는 사탄을 왜 그렇게 둬둘까요? 거 왜 둬둘까요, 왜? 왜? 하루 저녁에 모가지를 잘라서 그거 전부 다 재를 발라서 처단해 버리면 될 것인데 왜 둬둘까요? 그게 문제입니다. 그거 왜 둬둬요? 그게 종교에 있어서 제일 난문제인데, 거 간단한 내용이예요.

본래 하나님의 창조이상이라는 것은 영원을 중심삼은 것입니다. 천사를 지을 때도 영원을 이상하고 지은 거예요. 그리고 그 천사도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서 사랑을 받고 살게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게 원칙이예요. 그런데 사탄은 타락했어요. 타락한 사탄이가 주장하기를 '나는 변했을망정 하나님은 변할 수 없지 않소' 하는 거예요. 그 옳은 말이지요. '나는 이렇게 사탄이로 변했을망정 하나님은 변할 수 없지 않소' 하고 하나님에게 물어 볼 때 '네 말이 옳다' 하는 거예요.

'나는 타락했을망정 당신이 본래 나를 중심삼고 사랑하려고 했던 그 사랑을, 영원을 걸고 사랑하려고 했던 그 사랑을, 한번이라도 해야지 안 하고 나를 쫓아낼 수 없소. 내 마음이 왜 섭섭해 있었느냐? 내가 당신의 그 사랑을, 완전히 원리원칙에 입각한 사랑을, 영원을 두고 사랑하려고 했던 사랑을 했다는 조건이라도 보고야 내가 물러가지, 그러지 않고는 못 물러 가겠소' 이게 사탄이의 주장이예요.

또, 그다음에 '타락을 해서 원리형의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아담 해와는 내 소유가 됐소. 본래 사랑이라는 인연을 맺으면 소유권이 결정되게 되어 있는데 소유권이 결정된 그 내용은 비원리이지만, 원리형은 아니지만 본래의 원리자체는 그렇지 않소? 그 형을 통해서 태어난 아들도 결국은 당신이 뜻하던 첫아들이니 첫아들은 당신이 사랑하게 돼 있지 않소?' 하면 '그렇지' 할 거 아닙니까? '그러니 나와 내 핏줄을 갖고 태어난 가인 세계의 아들을 하나님이 진짜 사랑했다는 조건을 세우지 않고는 나를 쫓아낼 수 없소' 이러는 거예요. 이게 지금까지의 비밀이예요, 비밀. 이것 때문에 하나님이 걸렸다구요. 딱 걸렸다는 거예요. '당신이 한 아들을 찾기를 원하거들랑 한 아들을 찾기 전에 나를 사랑해야만 됩니다. 내 아들딸을 그 아들보다도 먼저 사랑하지 않고는 당신의 아들은 아벨, 둘째 아들이기 때문에 사랑할 길이 없어요' 이런다구요. 여기에 걸린 거예요, 여기에. 기가 차지요. 간단한 내용입니다, 알고 보니.

그러한 원칙을 찾아 나가는 참된 종교의 길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서글픈 사정을 알아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지 않으면, 원수를 사랑했다는 조건을 세우지 않고는 이 모든 인류를 찾아올 수 없어요. 인류는,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 전부는 각자에게 달려 있어요.

한 사람이, 아담 해와 한 사람이 타락 안 했으면 그 개인은 우주를 대신한 개인이요, 그 가정은 우주를 대신한 가정이요, 천만 가정을 대신한 가정이요, 그 종족은 천만 종족을 대표하고, 천만 민족, 천만 나라를 대표한 나라의 중심적인 기준입니다. 하나가 모든 것을 기준화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 이거예요.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기준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기준을 찾아가는 모든 사람은 각 개개인이 개인적 기준, 가정적 기준,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적 기준까지 오늘날 전체가 찾아가야 됩니다. 이것이 서글프고 분통스러운 복귀노정인 것을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그래, 여러분들이 축복받아 가지고 여러분 둘이 잘사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 둘만 잘살 수 없어요. 축복받았으면 여러분들이 앞으로 종족을 찾아야 됩니다. 여러분의 종족을 찾아야 됩니다. 여러분의 나라와 여러분의 국가와 여러분의 천주를 찾아 가지고 그것을 중심삼고 하늘나라에 돌아오지 않고는 돌아갈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