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복귀의 가정과 세계 1968년 09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 Search Speeches

기도(Ⅰ)

창세기 1:27-31

[기 도(Ⅰ)]

아버님, 오늘은 1968년 9월 초하루, 저희들에게 있어서는 100일 기도 기간을 마치고 또한 40일 활동 기간을 마친 날이옵니다. 그 동안에 흩어졌던 자녀들이 이렇게 본부 성전에 모였사오니, 아버님, 긍휼의 마음으로 이들을 살펴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희들을 불러 모으신 것은 세상의 그 무엇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지금까지 고대하시던 전체의 목적을 달성하고 이 땅 위에 승리의 선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라는 것을 잘 아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본연의 세계에서 인류의 시조가 타락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이루었을 지극히 선하고 영광스러우며 사랑스러운 참다운 자녀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옵니다. 하오니 당신의 사랑의 품에서 영원히 영원히 보호받고 영원한 당신의 사랑과 더불어 영원무궁토록 살 수 있는 그 나라, 그 세계, 저희의 선조들이 차지하지 못한 본연의 선한 그 자리를 저희들이 대신 추구하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본연의 표준을 아버지께서 세우셨으나 저희의 조상이 실수하여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그날부터 6천년의 역사과정을 거쳐오는 동안 당신께서 얼마나 수고하셨는지를 잘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한 많은 복귀의 도상에서 흘리신 아버지의 슬픈 눈물이 인류의 역사과정에 스며 있고 현실의 저희의 터전에 스며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는, 역사를 돌이켜서 아버지의 슬펐던 사실을 제거하고, 현실에 있어서도 아버지의 슬프신 모든 여건들을 제거해야 할 당신의 아들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1968년이 과연 중대한 해인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이 해는 제1차 7년노정이 끝나고 제2차 7년노정을 출발하여 싸움의 터전을 향하여 저희들이 총진군하기로 결정한 해이옵니다. 또한 저희들은 이미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소원의 한 날을 위하여 생명을 바쳐놓고 아버지의 뜻을 위하겠다고 맹세하고 나선 몸들이옵니다. 때문에 저희들은 아버지의 승리의 한 나라를 이루어 드릴 때까지 죽으나 사나 끝까지 뜻을 따라 나갈 자신이 있사오니, 뜻을 위해 죽고 또 뜻을 위해 살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하여 피땀을 흘리고 이 세계 인류를 위하여 피땀을 흘려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하오니 모든 것이 하늘편으로 복귀될 때까지 저희가 싸워 나가야 된다는 것을 알고, 각자 맡은 바의 책임을 하는 데 있어서 아버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도록 모든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산지사방에 흩어졌던 당신의 자녀들이 오늘 여기에 모였사오니, 아버지, 이들을 품으시사 권고하여 주시옵고, 상처받은 당신의 자녀들이 있사옵니까?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새로운 인연 가운데서 당신의 뜻을 따라 가겠다고 결의한 자녀들이 있사옵니까? 그 마음에 용솟음치는 하늘의 생명의 깃발이 움직여 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사망세계에서 신음하던 자기 자신을 탄식하고 새로이 해방된 것을 감사하고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려드리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은 거룩한 날이옵니다.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이 이 날을 기념하여 아버지 앞에 예배드리기 위하여 모인 줄 알고 있사오니, 그들도 일률적인 은사로써 품어 주시고 생명의 은사로써 그들의 마음과 몸을 주관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원하시는 뜻과 당신이 소원하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당신의 정병들로 삼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도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 본부를 그리워하면서 눈물어린 심정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있사오니, 그들을 위로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또한 당신이 주신 사명을 붙들고 이국 땅 외로운 자리에서 개척자의 사명을 지고 하늘을 대표해 싸우는 당신의 아들들도 있사오니, 그들이 있는 곳곳마다 당신이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살아 계신 것을 증거하시고 그 환경에 친히 당신의 권한을 펴시사 당신의 터전을 마련하시고 당신의 영광된 터전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들이 소원하는 모든 것이 온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이 싸워 나가는 목적이 이 나라 이 민족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복귀하고자 하는 것이오니, 승리하는 그날까지 다시 결의하고, 다시 단결하고, 다시 맹세해서 아버지의 뜻 앞에 일취월장할 수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이 아침 한 시간을 아버지께 드리고자 하오니 전체를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사탄이 틈타는 시간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이 오로지 아버지께 사로잡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죄악의 쓴 뿌리의 근원을 제거시켜 놓고 아버지만이 주관하실 수 있는 참의 모습으로서 아버지 앞에 부복하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께서 친히 전체를 주관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