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남북통일을 위한 조직편성과 국민교육 1988년 01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97 Search Speeches

통반격파를 위한 조직의 체계"가 시급한 문제

오늘날 우리는 북괴와 대처해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북괴가 남한에 간첩을 침투시키려 하는데 침투시키는 데는 어디에 침투시키느냐? 전부 다 이 통·반에 침투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해 가지고, 그것을 점으로 해 가지고 선을 타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중앙선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중앙의 맨 꼭대기는 지도체제가 하나예요. 그곳을 향해 가는 거예요. 그 전에는 부·처가 있고 그 위에는 도를 중심삼고 국장이 있고…. 그래서 어디에서나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는, 장관 자리에까지 올라갈 수 있는 이러한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점조직과 선조직입니다. 우리는 그걸 모른다구요. 꼭대기에 올라가면 아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수가 확보되게 될 때는, 지방조직과 지하조직을 상부에서 편성해 가지고 전체를 통해서 전부 다 통일적 체제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편제 일원화를 도모하는 것이 공산주의의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제일 주목해야 할 것은 적이 어디로 침투해 들어오느냐 하는 거예요. 그것은 통·반입니다. 통·반을 통해서 침투해 온다는 거예요. 그러니 이 통·반을 어떻게 조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요전에 내가 국민연합을 만들어 놓고 돌아가면서 조직편성을 할 때 통일교회 조직, 승공연합 조직, 국민연합 조직을 했습니다. 이 세 파를 그냥 횡적으로 볼 때 누가 첫번째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첫째는 통일교회이고 그다음에는 승공연합이고 그다음에는 국민연합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첫째번도 둘째번도 전부 다 국민연합을 중심삼고 하나되라고 했습니다. 소생, 장성, 완성입니다. 그걸 형태로 보게 되면 통일교회가 머리입니다. 그다음에 승공연합은 싸우는 힘이고, 국민연합은 발입니다. 그런데 복귀시대에 있어서는 머리에서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아래에서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에서부터 아래까지 내려가서, 아래를 중심삼고 승공연합도 돌아야 되고 또 통일교회도 돌아야 돼요. 그래야 마지막 센터가 돌기 때문에 끝장이 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돌게 된다면 승공연합 자리, 국민연합 자리는 끝장이 납니다. 알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게 마지막 돌아가는 데 있어서는 국민이 돌아야 돼요. 국민이 돌아야 한다는 거예요. 개개인이 도는 데는 대한민국 4천만 국민이 전부 다 같은 축을 중심삼고 돌아야 돼요. 그런 의미에서 국민연합을 중심삼고 하나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되는 데는 어디에 가서 하나되느냐? 국민연합을 중심삼되 어디 가서? 통·반에 가서, 통·반에 가서 하나되라는 거예요. 통·반격파입니다.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나 저 밑에 있는 사람이 아무리 하나돼도, 저 밑창에서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올라가는 데는 세 줄기가 한 줄기가 되지 않으면 안 돼요. 셋이 다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의 통나무가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이 이 국민연합을 만들어 놓고는, 체제적으로 무엇 무엇 이렇게 해 놓지 않고 그냥 그대로 어느 누구를 물론하고 통·반격파운동을 위해 통·반요원을 빨리 수습하라고 했어요. 그렇게 해 놨으니 싸움을 안 했지, 그러지 않았으면 큰 문제가 벌어졌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