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집: 운명의 무거운 짐 1978년 02월 1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0 Search Speeches

인류를 위해 모" 것을 버리고 일하려고 해야

자, 나 하나 더 물어 보자구요. 여러분들이 지금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만도 벅차요? 쉬워요, 힘들어요?「쉽습니다」하루에 명령을 한 가지씩만 하면 좋겠어요, 세 가지씩 하면 좋겠어요?「세 가지씩요」세 가지씩을 원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그러면 원하지 않는 사람 손들어 봐요. 들고 싶지만 할수없으니 이러고 있지요. (웃음) 다 안다구요. 선생님이 여러분들 사정을 다 잘 안다구요. 모르는 것 하나도 없다구요.

자, 그러면 민주주의적으로 볼 때에, 우리가 안 나섰으면 모르지만, 일을 하겠다고 나섰으면 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해야 됩니다」그런데 왜 불평이예요, 왜? 왜, 지쳐 가지고 '아이구, 나 못 가겠다. 나 못 가겠다' 이래요? '아이구, 나는 통일교를 떠나가야지. 짐 보따리 싸야 되겠다'고…. 여러분들 보따리 싸고 싶다는 생각들 다 했다구요. 다 그렇게 생각했다구요. 그걸 내가 잘 안다구요. 그러나, 보따리를 쌌지만 갈 데가 없으니…. (웃음) 통일교회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예요. 세계 어디든지 있다구요. 아프리카 남단에 가도 다 있다구요. 일본에서 통일교회 믿기 싫다고 영국에 가면, 일년도 못 돼서 또 영국에 있는 통일교인을 만나 가지고 걸려 들어온다구요. (박수)

요 한 가지만 알라구요. 도망가서 된다면, 머리가 좋고 재치있고 뭐에든지 적극적인 레버런 문이 먼저 도망갔을 거라구요. (웃음) 아무리 가 봐야 갈 데가 없다구요. 이 한 구멍밖에 없다 이거예요. (웃음) 그러니까, 우리는 같은 운명길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마음에 느끼는 것을 선생님도 다 느껴 봤기 때문에 다 아는 겁니다.

여러분이 하는 것은 나도 다 해본 거라구요. 내가 밥을 얻어먹으면서 거지 놀음도 다 해봤다구요. 깡패 소굴까지도 내가 전부 다 들어가 봤어요. 그러므로 누구를 만나서 이야기하더라도 다 통할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 그 누구도 못 하는 일을 내가 하는 것입니다. 각계 각층의 어떤 사람을 대하더라도 그 사람의 사정과 심정을 잘 아는 거예요. 여러분들, 선생님이 그렇게 보여요? 그렇게 보여요, 그래요?「그러십니다」그러니까, 여러분들을 지도할 수 있는 거예요. 젊은 놈들이 뱀장어 새끼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가려고 하더라도 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짊어진 이 운명의 짐을 감당해 낼 거예요, 가다가 말 거예요? 여러분들 어떻게 할 것인지 한번 의논을 해보자구요.「감당할 겁니다」정말 그래요?「예」이 미국 사람들은 참 곤란한 점이 많아요. 누가 주관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럽니다」내가 제일 곤란한 것은 뭐냐? 선생님 앞에서는 '아, 하자'고 하는데, 뉴요커에 돌아가 가지고 밥 세 끼만 먹으면 또 변한다 이거예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할수없이 뉴욕에 오자마자 '너, 약속 했지!' 하면서 이렇게 할수밖에 없다 이거예요. (박수) 그러는 것이 잘하는 일이예요, 못하는 일이예요? 솔직하게 얘기해 보라구요.「잘하는 일입니다」알긴 아는구만.

그래서 내가 미스터 박, 중현이한테도 '야 이 녀석아, 이렇게 해라' 한 거예요. 여러분들 여기 뉴요커에 잘 왔다 이거예요. 어떻게든지 일시켜 먹고, 어떻게든 조직에 몰아넣어 가지고 꼼짝못하게 해야 되겠다구요. 그게 싫은 거예요, 좋은 거예요, 싫지만 좋은 거예요? 어떤 거예요?「좋아요」그래서 내가 키다리 게이 핫을 문지기로 세웠다 구요. 여러분들 게이 핫 얼굴 보면 좋아요? 얼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웃음) 얘기해 봐요. 그를 잘 세웠어요, 못 세웠어요?「잘 세웠어요」여러분들이 잘 세웠다고 했다구요.

그런데, 왜 불평해요? 뭐뭐 불평을 한다는 것을 내가 다 듣고 있는 거라구요. (웃으심) 세상에 나가서 일을 해야지요. 이 짐을 날라야지요. 불평하는 그 녀석들은 일없이 다 흘러가 버릴 책임 없는 사람들이라구요. 그렇지요?「예」좀 더 강력하게, 좀더 빨리빨리 해야지.

짐을 다 날라놓고, 몸을 큰 대(大)자로 눕히고 집이 떠나가도록 코를 골면서 한번 잠을 자 보자구요. (웃음) 이 뉴요커에 있는 사람들이 코를 고는 소리 때문에 뉴욕 사람들이 잠을 못 잘 정도로 한번 자보자 이거예요. 잠이 너무 달고 맛있어서 소변 보는 것도 잊어버리고 침대에다 다 볼 정도로 자 보자구요. (웃음) 모르는 사람은 몰라서 그러지만, 그런 것을 다 안다구요. 일하고 한번 놀아 보자 이거예요. 뉴욕에서 우리 바람에 전부 다 문을 열어 놓고 모가지를 내놓고 구경 하려고 일 못할 만큼 놀아 보자 이거예요. 뉴요커에 있는 사람이 다 한번 놀아 보자구요. 아무도 일을 못 할 정도로 놀아 보자 이거예요. 선생님은 놀 줄도 아는 사람이라구요. (웃음. 박수)

그렇지만, 책임이 있다 이거예요. 인류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싹- 버려야 돼요. 왜 그래야 되느냐? 그러면 세계 사람들이 다 동정할 것이고, 하늘이 더 동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참하면 할수록, 어려 우면 어려울수록 세계 인류의 마음을 모을 수 있고 세계 인류의 심정을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