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통일천국을 편성하는 길 1988년 05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87 Search Speeches

몇몇 유력인사를 동조자로 세운 내력

나의 이런 입장하고 여러분의 입장하곤 다릅니다. 욕먹어도 그런 자부심을 갖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손으로 미국에 가서 기반을 닦았어요. 너는 먹고 자라! 나는 쫓기면서 발전해야 되겠다 이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흑인세계에서 마틴 루터 킹은 문총재님의 새끼 손가락만도 못하다고 흑인 지도자들이 나를 찬양하며 따르게 됐습니다. 이런 일이 현실인데 어떡하겠어요? 이박사, 그거 알아요? 왜 생각을 해요? 생각해도 그런지 안 그런지 잘 모르는 모양이군. (웃음) 스페니시계도 그렇고 다 그렇습니다. 그걸 CIA, FBI가 알고 있습니다.

아까 박보희 얘긴데, 돌아가서 그 얘기 하자구요. 믿지 않기 때문에 이런 얘기 하니, 그걸 매듭지어야 되겠어요. 내가 박보희를 보내면서 2주일 내에 꼭대기 두 녀석이 다리를 들게 하라고 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가 그만한 힘이 있습니다. 가자마자 비서실에 벼락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박보희,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워싱턴 타임즈 사장입니다. 그 아래 편집국장이 사장 말 듣게 돼 있지 편집국장 말을 사장이 듣게 돼 있어요? 편집국장 데 보그라브라는 사람은 신문계의 메시아와 같은 사람입니다. 어느누구도 믿지 않아요. 그런데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가 만난 사람 가운데, 또 아는 사람 가운데 제일 존경하는 한 사람이 있는데 그가 누구냐 하면 문총재라는 거예요.

미국 남부 침례교에 2300만 신자를 가지고 있고 목사만 해도 13만 명이나 되는데 거기 제일인자가 누구냐 하면 제리 파웰이라는 목사예요, 목사. 이 사람이 출세할 수 있도록 기반 닦아 준 사람이 란 가드윈이란 사람인데 이 사람을 워싱턴 타임즈 부사장으로 내가 빼왔습니다. 이 녀석이 2년 전에 우리 식구들을 통일교회에서 왔다고 발길로 차고 별의별 짓 다 했습니다. 가만 보니까 이 녀석들을 써야 되겠거든요. 그래도 김박사보다는 낫더라구요, 보니까. 요놈의 자식을 끌어와야 미국에 구멍이 뚫리겠어요. 그래서 내가 댄버리 감옥에 있을 때 이 놀음 했어요. 박총재에게 즉각 내려가서 이 사람을 만나고, 제리 파웰을 만나 이 사람 빼내는 공작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1년 6개월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입에 침을 물고 성난 사자같이 `미스터 박이 어떤 자식이야' 이러고 야단하더니 한 6개월 지나고 나서는 `야 저렇게 좋은 분이 있을 수 있느냐' 그러더라구요.

통일교회 교인들 허술하게 보지 마소. 교수님들 모시고 다닌다고, 굽석굽석한다고 그것으로 일방통행 아니예요. 천하를 꿰뚫어 보는 관을 가지고 거기에 대중이, 많은 사람들이 갈 수 있는 다리를 놓기 위해 폭이 넓다고 하는 무엇을 보기 때문에 여러분을 모시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합니다. 그 사람들 내세워서 일시켜 보라구요. 신은 짝짝이 신고 다니고 양복도 짝짝이 입고 머리에 빗질도 못 하고 처량하게 다니는 것은 고달파서 그래요. 잠 못 자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단에 나와서 얘기해 보라 이거예요. 교수님들이 못 당할이만큼 경험 많은 사람들입니다.

박총재를 가만 보고는 `미국에서 이런 동양 사람 처음 만났다, 이렇게 레버런 문을 위해서 절대 순종하는 신복자는 처음 만났다' 그러더라구요. 또 말도 들었거든요, 레버런 문이 얼마나 소란한 바람을 일으키는지. 학계로부터 교계로부터 정치계로부터 경제계로부터 언론계로부터, 바람 안 들어간 데가 없어요. 그러니까 나를 난 녀석인 줄 알지요. 거 어떤가 해서 한번 만나고 싶었다는 거예요. 궁금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댄버리로 데리고 오라고 그랬어요. 그 녀석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녀석이예요. 그런데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오면 소문나서 큰일날까봐 뉴욕에 와서 솔솔이 뱀새끼 모양으로 누구한테 보이지 않게 살짝 댄버리에 와서 만났어요. 두 시간 동안 내가 때려잡은 거예요. 이놈의 자식 같으니라구. 두 시간 만에 나가떨어졌습니다. 이래 가지고 끌어들였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편집국장도 댄버리에 있으면서 잡아오고 부사장도…. 이 사람들 안 잡아오면 백인사회에서 기반을 못 닦아요. 그럴 땐 그런 모험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교수님들, 그런 거 못 하지요? 장박사, 자신 있어요? 「부족하지만 하려고 애씁니다」 하려고 애써요? 안 되는 일이 되는 일보다 더 많아요. 문제는 신념입니다. 돌파구를 뚫을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거기에서 폭탄이 터져 나가는 거예요.

레버런 문이 지금까지 반대받고 몰리면서 세계적인 기반을 닦았습니다. 불란서 르팽을 저렇게 만든 것이 나입니다. 내가 저렇게 만들었어요. 국회의원 두 사람밖에 없었어요. 당을 만들어 놓은 것도 나예요. 거 믿어져요? 이제 미국을 거쳐 선생님한테 보고하러 이리 올 겁니다. 그때 한번 면회시켜 줄까요? 레버런 문이 생배때기 째 가지고 피 빨아먹는 사람으로 소문났는데 그런 사람들이 왜 찾아와요? 그 사람은 벌써 정보조직을 갖고 있습니다. 공산당과 대치해서 싸우는 세계적 정보망을 조직했습니다. 앞으로 미래세계에 있어서 세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분, 레버런 문이 있다는 것이 최고 정보세계의 식자층의 여론입니다.

불란서에서 요전에 정보부장했던 유명한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과 친구니까 물어 본 거예요. 그 사람한테 물어 보니까 `당신네들은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 없어. 가서 만나 보고 지도받는 게 좋다'고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찾아온 것입니다. 이건 다 비밀인데 이젠 쓸 만한 뭣이 있을까 해서 이런 이야기 하는 거예요. 이 교수님들도 이런 배짱이 좀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왕에 해먹으려면 두둑하게 해먹고, 판을 차려서 노름을 하려면 크게 하라구요. 그러니까 한국적인 이런 풍토를 중심삼은 제일주의를 주장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 말은. 결론이 간단합니다. 그때 그 녀석을 불러 놓고 내가 한 말이 이거예요.

중세에 로마교황청을 중심삼고 세계를 지배하던 사람들은 라틴민족이었습니다. `너, 그거 알아?' 했더니 그렇다는 겁니다. 라틴민족이 구라파에 3억 5천만 삽니다. 그런데 `그 라틴민족이 미국 국민 2억 4천 앞에 걸려 허리가 부러지도록 종새끼 놀음을 해, 이 자식들아' 이렇게 들이 깠어요. `규합해 놓고 미국을 깔아 뭉개고, 거꾸로 끌어다가…' 이게 멋진 말입니다. `할 거야, 안 할 거야? 해!' 그러면서….

이렇게 하게 되면 구라파 전역이 미국을 중심으로…. 독일 같은 나라, 영국 같은 나라는 어떤 면에서 반대하지만 기분 좋다는 거예요. 밀고 나가 부딪치는 겁니다. 이태리와 부딪치고 독일과 부딪치고 영국…, 전부 가서 부딪치는 겁니다. 안 만나 주면 땡깡 부리고 만나러 다니라 이거예요. 그래서 일본 수상하고 만난 것도…. 불란서 대사관에 본국 정보부로부터 절대 만나 주지 말라고 통첩이 온 겁니다. 요놈의 자식들, 너희들만 귀를 갖고 있느냐 이거예요. 반대했지만 내가 막아 치우고 나까소네와 면회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 줬습니다. 불란서 대사관을 통해서 공식으로 면회하지 말라고 몇 번씩 방망이로 쳤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에 상관없이 무사통과하여 백주에 나까소네와 한 시간 이상 만났습니다. 그래서 뒤집어진 것입니다.

이거 어떻게 그렇게 됐느냐? 어떻게 그렇게 되긴 어떻게 돼? 레버런 문이 전부 다 했지. 또 그다음에 불란서에서도 레이건 만나러 간다고 하니까 `에이, 레이건을 만나?' 이랬다구요. 이놈의 자식들 레이건 못 만나나 두고 봐라 이거예요. 온 졸개 새끼까지 레이건하고 사진 찍고 이래 가지고 한 보따리 쥐고 가니까 불란서가 `어쿠쿠―' 하는 거예요. `그래 레이건 만난다고 하더니, 벌써 레이건 대통령을 만나고 왔소?' 하니까…. 르팽이 아주 멋진 사나이입니다.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 난 잘 모르겠다구요' 한 거예요. 왜 못 만났겠어요. 그래 증거가 뭐냐 하니까 사진을 거꾸로 척 보였습니다. 거꾸로 보인 걸 들여다보니 레이건하고 웃는 사진이 보이거든요. 요즘은 말이예요, 우리 아틀랜타 비디오 센타에서는 허재비하고 결혼한 사진을 만들 수 있고 강아지하고도…. 틀림없이 마음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시대예요. 누구하고 같이 사진 찍은 것은 순식간에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아니까 가짜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한바탕 몰려들어 국립과학연구소에 가서 분석을 했는데 `사실이다' 하니까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레이건과 르팽이 만난 것이 사실임이 틀림없다, 그거 누가 그렇게 했소?' 하는 거예요. 알고 보니 워싱턴 타임즈의 레버런 문이 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거 믿어져요, 여러분? 그게 쉬워요?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