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집: 제40회 참자녀의 날 기념 예배 말씀 1999년 11월 0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13 Search Speeches

핏줄이 달라진 인류-사

수많은 계열과 수많은 분파적인 입장에 있는 모든 무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지상 나라의 형태와 딱 마찬가지예요. 한 나라를 중심삼고도 경상도 전라도 지금 야단하잖아요. 한 나라 한 도(道)끼리도 하나 못 돼서 복잡다난한 입장에 있잖아요. 경상도면 경상도 내에서도 복잡하고 전라도는 전라도대로 복잡하다구요. 이렇게 복잡한 환경적 역사의 지상세계와 마찬가지로 영계에도 그렇게 살던 사람들이 그냥 그대로 가 있습니다. 고통을 받고 살던 사람은 그냥 그대로 고통을 벗어날 도리가 없어요. 그냥 그대로 재판(再版)이 되어 영계에 가 있는 것입니다.

이건 누구로 말미암아 이렇게 됐느냐 하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닙니다. 인류의 조상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됐다구요. 인류의 조상이 선했더라면 이런 세계가 안 되었습니다. 광명한 세계, 어느 세계나 태양같이 빛날 수 있는 그림자가 없는 세계에서 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간상들이 거짓부모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핏줄이 달라졌어요. 전부 다 천지창조 대왕마마의 아들딸이었는데…. 혈통적 인연을 중심삼지 않고는 자녀라는 말을 성립시킬 수 없습니다.

양자와 직계 자녀와 뭐가 다르냐 하면, 핏줄이 달라요. 핏줄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그러나 오늘날 지상의 모든 종교를 통해서 배운 것이 뭐냐 하면 하나님은 우리 인류의 조상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기독교를 중심삼고는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기독교의 중심존재인 예수는 '내가 하나님의 독생자다.'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라는 말은,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하나님의 핏줄을 완성시킨 첫 번째 대표자다 그 말이에요.

그런 대표, 하나님의 핏줄을 이어받은 그 아들이 타락한 아담과 다른 것이 뭐냐? 타락한 아담은 타락해 버려 가지고 중간에, 미완성시대에 사탄의 핏줄에 연결돼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핏줄에 연결된 것이 썩어 가지고 사탄의 핏줄에, 하나님의 사랑이 썩어 가지고 거름이 돼서 사탄 핏줄을 키우는 놀음을 해 나왔다는 거예요. 엄청난 사실이에요. 그러한 역사의 출발과 더불어 숱한 곡절과 사연의 역사를 그려오면서, 그것이 전부 다 결과로 남아진 것이 지상의 혼란적 분파적 담들이요, 경계선입니다. 거기에서 살던 그 사람들이 거기에서 벗어날 도리가 없어요.

이건 누가 해결해야 되느냐? 그와 같은 모양으로 영계에 어두운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지상에서는 다 보고 살 수 있지만 어두운 세계, 태양이 없는 어두운 세계, 분파적 한계권 내에서 신음하며 살고 있다는 거예요. 그것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이 어떻겠냐 이거예요. 한의 한으로 시작된 거기에 한의 한이 더더욱 가해지는 한의 역사예요. 아들딸들이 하나 둘에서부터 해방되기를 바라던 창조주 하나님은, 타락한 수천 수억의 사람들을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아들딸과 같이 혈통적 인연을 갖추기를 바라셨기에, 그런 인연을 맞춰서 다시 하나님의 품에 품겨질 수 있는 이런 자리에 선다는 사실이 엄청난 문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