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남북통일과 교수들의 갈 길 1987년 07월 2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79 Search Speeches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정치가"을 한데 묶어야

자, 그러면 지금 시급한 문제가 여기 교수들이지요. 교수 천 명을 교육하는 것인데, 우리 아카데미 회원이 천 명 넘어요. 천 몇 명인가요, 지금? 전부 다. 여기 아카데미 책임자 안 왔어요? 「천 삼 백…」 그렇지 천 삼 백이 넘는다고 봐요. 그러면 천 명 교육은 문제없습니다. 문제없어요. 그건 내가 꿰어차고 해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간단해요. 군, 시 이런 지역이 한 2백 20곳이 됩니다. 그리고 면으로는 3천 3백 곳, 대한민국 교수는 2만 5천 명 정도로 보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말이예요, 정치하는 사람들을 전부 다 한 꾸러미에 꿰어 놓아야 되겠다 이거예요. 이걸 묶어 놓아야 다른 일을 해도 하지, 이거 놔 놓고는 백 번 싸움하다가 할 일을 못 합니다. 그러면 그걸 어떻게 묶을 것이냐? 그건 나한테 맡기라는 거예요. 내가 교육을 시키는 거예요. 일본 국회의원들도 교육을 했는데 한국 국회의원을 왜 교육 못 하겠어요? 지금 민정당이니 통일민주당이니 무슨 당이니 해 가지고 많습니다. 거기에 초당적인 요원들을 내가 다 박아 놓았습니다. 큰 일을 하는 사람은 거짓말 안 한다구요. 여기 조야에 있는 사람들의 편지를 내가 다 갖고 있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어떻게 할 거야? 뭐야, 이 썅것들' 하고 들이대면 꼼짝못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큰소리하게 돼 있지요.

전대통령도 그렇다구요. 내 신세를 톡톡히 진 사람입니다. 그러니 각료회의에서 정면적으로 나에 대해 얘기해 봐라 이거예요. 용서 안 한다구요. 그걸 바라고 나왔다구요. 그래도 의리가 있구만, 큰일 하는 사람이 그런 뒷처리 못 해 가지고 언제 망할지 알아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번에도 그래요. 럭키금성하고 듀퐁하고 한국티타늄과의 싸움입니다. 전부 다 정부를 중간에 놓고 싸운 것입니다. 그걸 내가 쳐 버린 거예요. 무엇 갖고? 주먹 갖고요? 삼각전술을 한 것입니다. 그런 무엇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 남아 있는 거예요.

미국에서도 그래요. 나를 잡아 치우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민주당도 그렇고 여당 사람들도 나를 모른다고 못 하게 돼 있거든요. 그들 고문 변호사가 내 변호사로 많이 돼 있습니다. 비밀을 다 알고 있는 거예요. 그들한테는 얘기 안 하지만 나한테는 얘기합니다. '왜 그 당의 당수들의 모든 비밀을 나한테 얘기하오?' 하면, 그들은 독일계면 독일계 사람끼리 뭉쳐서 일을 하고, 유태계면 유태계 사람끼리 일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일은 세계적인 것이 안 된다 이거예요. 그러나 레버런 문은 미국을 넘어서 세계적이라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팻말 붙이고 일하는 대표적인 분이 당신인 줄 알기 때문에 당신에게 얘기함으로 말미암아 미국에는 손해가 나더라도 세계가 살아나기 때문에, 세계가 살아나면 미국도 살아나기 때문에 얘기하오' 그러는 거예요. 거 맞는 말입니다.

자, 나라를 맡아야 되겠습니다. 교수님들, 고향 없는 사람 있어요? 고향, 고향, 내가 한국 사람인데 한국말이 잘 안 나오는구만요. 고향이라고 하는데 교향이라고 나와요. 고향, 고향 안 가진 교수 있어요? 보라구요. 교수 열 명만 딱 그렇게 조직적으로 되어 있으면 국회의원은 앉아서 전부 다 지시할 수 있습니다. 내가 돈이 필요할 때에는 어디든지 찾아가서 가져오라고 그럴 수 있다구요. 애들을 시켜 가지고 당 간부들을 교육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안 해도 나는 할 거예요. 당신들이 안 해도 할 거라구요.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지시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협조하면 출세길이 있을 줄 알아요?

박원장 지금 몇 살이예요? 「예순 다섯입니다」 이제는 보따리 싸야겠구만. (웃음) 어디로 갈 거예요, 어디로? 어디로 갈 거예요? 레일이 공동묘지로 깔려 있다구요. 말년입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이지만 내 할 일인 저 민족이 갈 수 있는 길을 닦아 놓자는 것입니다. 공동위원에 그런 패들 많잖아요? 그거 안 하면 안 되겠다구요.

그래서 면에 3천 3백 명을 딱 배치해 놨다고 할 때는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군수, 서장, 지사까지 다 할 수 있는 거예요. 내가 지금까지 그런 일을 해왔기 때문에 잘 아는 사람입니다. 허튼 소리 아니예요. 여러분이 일해야 할 것은 우리가 다 해줄께요. 원고 쓰는 것도 우리 애들이 전부 다 쓸 수 있어요. 그런 훈련이 다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