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나와 세계 1980년 11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0 Search Speeches

목적의 방향성은 절대로 변할 수 -어

그러면 가치문제에 있어서 '참된 가치다' 할 때 가치가 도대체 뭐냐? 완전히 하나되는 데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무엇에? 생명력과 그 목적을 향하는 목적 추구력이라든가 그다음엔 사랑의 힘이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데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목적의 방향성이라는 것이 함부로 되어 있느냐? 남자가 가는 방향성, 여자가 가는 방향성이 다 있다구요. 다 있지요? 남자가 가는데 '아이구 나는 여자가 싫어' 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여자가 가는 길에 있어서 '아! 나는 남자 싫어' 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건 절대 없다 이거예요.

그것은 혁명할 수 없다구요. 아무리 위대한 혁명가가 나오더라도 그 방향성을 혁명할 수 있느냐? 남자가 가는 방향성, 여자가 가는 방향성을 혁명할 수 있느냐? 남자, 여자가 만나려는 방향성을 혁명할 수 있느냐? 거 혁명할 수 있어요? 천년 전의 남자나 여자나, 몇만 년 후의 남자나 여자나, 남자가 여자를 향하는 방향성, 여자가 남자를 대하는 방향성이 변할 수 있어요?「없습니다」 변할지 모르지요. 두고 봐야지요.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으니까 변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변할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것이 변할 수 없듯이 남자 여자가 부부로 정해지면 그 부부가 가는 방향성이 변할 수 있어요? 남자 여자가 가는 그 방향성은 무엇을 위한 방향성이냐? 그것은 사랑을 위한 방향성입니다. 그 방향성은 '아이고, 나 불쾌하다. 아이고, 나 싫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 좋다' 이거예요. 그게 보다 가치를 지니는 거예요. 가치라는 것은 비교적 개념을 거치지 않고는 평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잖아요? 좋은 것, 나쁜 것, 둘이 있어 가지고 비교하는 개념이 있은 후에야 가치 평가가 나온다 이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렇지요?「예」

그러면 사랑 가운데 남자와 여자가 있다면, 비교적 평가에 의해서 남자는 좋고 여자는 나쁘다고 그래요? 그러면 어떻게 돼요? 너도 좋고 나도 좋다! 얼마나 좋으냐? 말할 수 없이 좋다! 거 말할 수 없는 것이 어느 정도냐? 죽기만큼 좋다 이거예요. (웃으심) 죽음까지도 제패할 수 있는 이상의 좋은 것이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그 방향성이 변할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부부가 가는 방향성이 변할 수 있겠느냐? 그게 변할 수 있겠어요?「없습니다」 그게 변할 수 있으면 큰일나지요. 사랑이 그릇된 사랑이지요. 남자 여자가 하나 되어 가지고 보다 차원 높은 사랑의 세계를 추구하는 그 마음이 변하면 …. 다시 말하면 어머니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방향성이 변할 수 있느냐? 짹짹거리는 참새도 자기 새끼는 사랑하지 않더라?(웃음) 천년 전에는 사랑했었는데 요즘은 세계가 혼란되어 가지고 가정파탄이 벌어지고 사랑의 질서가 무질서해져서 어디 국물도 찾아볼 수 없는 이때에 있어서, 참새 세계의 어미 참새가 새끼 참새를 사랑하는 마음도 인간 세계에 따라서 변했다?(웃음) 변해요, 안 변해요?「안 변합니다」 안 변한 게 진짜요, 변한 게 진짜요?「안 변한 거요」 안 변한 게 진짜다. 그러면 사람은 가짜고, 참새 새끼는 진짜다!(웃음) 거 그렇지 않아요?

이게 문제라구요, 이게 문제예요. 남자 여자가 가는 방향성은 일치인데 이것이 하나되어 가지고 가는 방향성은 불일치예요? 일치의 기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의 길은 일치, 또 자식들의 부모에 대한 사랑의 길도 일치 아니예요? 불일치예요?「일치입니다」 일치되어야 효자라고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성을 지니는 거예요. 과거와 일치되고, 현재와 일치 되고, 미래와 일치되어야 된다 이거예요. 과거, 현재, 미래의 기준에서 직선상으로 연결되어야 된다구요. 그것이 뭐냐?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사랑, 자식이 부모를 위하는 사랑이 그래야 된다 이거예요. 부모는 이렇게 직선으로 하는데, 자식은 여기 서 있지 않고 여기 와 서 있다 이거예요. (칠판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심) 이놈의 자식은 후레 아들입니다, 후레 아들. 여자는 후레 간나고.

그 나쁘다는 평가는 뭘 중심삼고 얘기하느냐? 이 사랑의 방향성을 중심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방향성을 잃어버렸지만 방향성을 중심삼고 평가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러한 가정이 가야 할 방향성이 제멋대로 될 수 있어요? 그 가정들은 나라를…. (녹음이 잠시 끊김) 부모 앞에 효도하고, 나라 앞에 충신이 되고, 세계 앞에 성인이 되라 이러는데, 사랑을 빼 놓고 생명력을 가지고 그래라 그러지요?「아닙니다」(녹음이 잠시 끊김 )

'어머니 아버지도 고깃덩이고 나도 고깃덩이니까 어머니 아버지도 나와 같이 먹소!, 그래요? 뭘 주고 다 그러는데 거 고깃덩이가 주나요? 사랑을 중심삼고 주는 거예요. 사랑을 중심삼은 밥을 먹고 싶고 그렇지요?「예」

우리 아가씨들도 그렇잖아요? 어머니가 힘들더라도 언니가 지어 주면 맛이 없거든요. 언니가 나보다도 잘생기고 어머니보다 잘생겼는데, 그 언니가 밥을 지어 주는 것이 뚝배기같이 생긴 어머니가 지어 주는 것보다 맛이 없다 이거예요. 거 왜? 어째서? 사랑의 밥이다 이거예요. 사랑이 뭔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얘기해요.

사랑의 침 (針)이 꽃혀도, 아파도 좋다는 거예요. 사랑의 손톱으로 긁혀서 피가 나더라도 좋다는 거예요. (웃으심) 사실 그런 것이 없겠지만 말이예요. 요즘 여자들이 긁기 잘하잖아요?(웃음) 습관이 그렇기 때문에 긁더라도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긁으면 무사통과된다 이거예요. (웃음) 그게 없게 될 때는 이게 무사통과가 아니라 만사사고다 이거예요, 만사사고.

이렇게 볼 때에 부부가 가는 방향성은 일치! 부모가 가는 방향성도 일치! 일치라는 말이 둘이 될 수 있어요?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가정이 가야 할, 가정이 하나되어서 가야 할 방향도 뭐예요? 일치! 대한 민국이 가는 방향하고 가정이 가는 방향하고 그다음엔 미국이 가는 방향 하고 혹은 독일이 가는 방향하고, 흑인들이 가는 방향하고 다르다? 다르다예요, 같다예요?「같아요」 지금은 같소, 안 같소?「안 같습니다」 이러니까 사고예요. 이러니까 사고라구요.

그러면 가정이 가게 되면 나라가 가게 되고…. 나라가 하나되어 가지고 사랑권 내에서 나라 사랑하는 것이 세계를 향해 나가게 될 때에 그 나라 나라끼리 사랑의 길을 가는 방향이 다르다? 마찬가지 이치예요. 다르다! 그래요? 뭐예요?「같다」 같다! 여러분이 '같다' 하다 '카타' 하지 말아요. '카타'가 아니예요. (웃음)

그러면 세계의 국가들이 사랑의 길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갖고 있느냐? 대한민국이 그런 방향성을 갖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어 있어요? 대한민국만으로….

자, 물어 보자. 대한민국이 가는 사랑의 방향성이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세계로 가는 것이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미국은 미국대로, 독일은 독일대로, 한국은 한국대로, 일본은 일본대로…. 어디로 가는 거예요? 자기들 멋대로. 그러니 혼란된, 사랑의 질서가 파탄된, 우주 방향성이 상실된 이 세계가 아니냐. 나라가 그렇게 상실되니 그 나라 안에 있는 종족이고 가정이고 뭣이고 다 파탄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사랑은 어느때서부터 연결되느냐?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밀어 주느냐? 남녀도 사춘기가 되면 완전히 청춘으로서, 젊은이로서 모든 기구가 완성됩니다. 기구라면 이상하지요. 모든 기관이 말이예요.

(웃으심) 물건에 대해서 기구라고 하지요. 모든 기관이 백 퍼센트 완성적으로 도달하게 되면 그때는 정지 상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모든 것이 포화하는 거예요. 모든 것이 포화 상태로 들어간다 이거예요. 운동이라는 것은 반드시 포화선을 거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정지하든가 더 돌든가 해요. 그렇지 않아요? 반드시 그렇다구요. 포화상태에 들어가 가지고 정지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