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집: 탕감복귀노정에 있어서의 책임분담 1986년 01월 3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35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아담 해와가 완전히 하나될 수 있" 자리

여러분들의 마음이 왜 갈라졌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 못 되는 이것을 철학적인 근거로써는 설명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하나 못 되고 갈라지게 되었느냐? 이것이 큰 수수께끼입니다. 수수께끼예요. 이것을 하나 만들려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담의 마음에 들어와 가지고 해와의 마음을 중심삼고…. 그건 횡적이예요. 아담 해와는 횡적입장에 있어요. 여러분들이 크게 되면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그러지요? 커 가는 거예요. 성숙하게 되면 말이예요, 마음이 우주같이 된다구요. 점점 커서 사춘기가 되고 성년이 되게 되면 말이예요, 안 하고 싶은 것이 없다구요. 다 하고 싶어집니다. 운동도 내가 1등 하고 싶고 수영도 내가 1등 하고 싶고 무엇이든지 전부 다 1등 하고 싶다구요. 여자들도 그렇다구요. 그래요? 「예」

그래 가지고 정신이 둥둥 공중에 떠돌아 다닙니다. 그래, 그때만 되면 말이예요, 가을에 단풍잎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것 보고도 웃는다 이거예요. 흡수될 수 있는 요건으로 모든 것이 집약된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여자도 끌려가려고 하고 남자도 끌려가려고 합니다. 그렇잖아요? 사춘기가 되면 색시들이 담을 넘겨다보고 말이예요, 자꾸 날아가려고 그런다구요. 그런 거 알지요? 「예」 암만 얌전한 처녀라도 그거 안다구요. 또, 나도 남자지만, 남자들도 괜히 심각해진다구요. (웃음) 그게 뭐냐? 날고 싶다 이거예요. 자기가 끌려가고 싶고 끌어오고 싶다는 거예요.

그건 상대적입니다. 점점 크게 되고 성숙되어 사람으로서의 경계선에 가게 되면, 세상으로 나가려고 하던 것이 휙 돌아와 가지고 남자 여자가 '야!' 하고 잡아당깁니다. 수평선으로 잡아당깁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뭐 눈이 딴 데로 안 간다는 거예요. 사춘기가 되면 여자는 남자만 보고도 안다는 거예요. 암만 얌전해도, 암만 꼴이 좋은 여자라도 남자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는 거예요. 그렇다구요. (웃음) 남자도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괜히 그저 너불너불하면서 말이예요,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그건 뭐냐 하면, 이렇게 서로가 방향을 같이해 가지고 점점 접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평선이예요, 수평선. 이것이 원형을 그리는 수평선인데, 이것이 90각도를 이룰 수 있는 수평선을 향해….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종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서 서로 잡아당기는 거예요. 아담이 어렸을 때는 '아이구, 해와라는 그 간나는 옛날부터 나 못살게 하고 그저 졸졸 따라다니고, 귀찮다' 이랬겠지요? 그럴 거 아니예요? 둘밖에 없으니까 따라다닐 수밖에요. '오빠, 어디 갔어?' 하면서 말이예요. 그때는 오빠지요? (웃음) '오빠, 어디 갔어? 나 버리고 가지 마. 왜 가?' 이러면서…. (웃음) 그렇게 옛날에는 사연도 많았지만 철들어 가만히 보니까 오빠만이 아니고, 누이 동생만이 아니거든요?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웃음) 옛날에는 손잡고 다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손잡으면 전기가 통하고 말이예요, 이상하다 이거예요. (웃음) 옛날에는 그저 앞만 보고 그랬는데 이제 와서는 뒤집어 살펴보고도 싶고 말이예요, 뭐 있나 찾아보고도 싶고 말이예요, 만지고 싶다는 거예요. 만지고 싶다는 것은 찾아보겠다는 거예요, 뭐 있나. 거 뭐 있지요. 뭐 있다는 거예요. 찾아보고 싶다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이게 횡적으로 딱 하나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하나님은 어떻게 되느냐? 저 먼 데서부터 죽 가운데로 찾아오는 거예요. 여기 이 사랑이 가까와지는 정도에 따라 가지고 접근해 올 거 아니예요? 내적 아버지와 외적 아버지가 하나되려면 사랑이 싹트는 그 길을 통해 가지고 아담 해와가 가까이 가야 합니다. 그러면 아담 해와의 그 뒤에 하나님이 점점 가까이 온다 이거예요. 그건 뭐냐 하면, 그림을 그리면 종적 사랑과 횡적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와서 부딪칠 때는 어느 사랑을 중심삼고 부딪치느냐? 아담 해와의 사랑은 아직 없다구요. 사랑의 근본 된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딱 세로로 하고 부딪치는 거예요. 공평하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인데, 남자도 욕심장이고 여자도 욕심장이 아니예요? 그래, 둘이 버티고 서서 하나님의 사랑이 누구한테도 먼저 닿으면 안 되겠다 이거예요. 서로가 시기한다 이거예요. 아담에게 먼저 닿는다면 여자가 '아이구, 난 싫어!' 그런다는 거예요. 또, 여자에게 먼저 닿게 되면 남자가 '왜 그러우!' 하고 반대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이 중앙선에 와 가지고 같은 자리에서 수직선을 중심삼고 같이 닿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 곳이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에 있을 성싶은 한 곳이라는 거예요. 한 곳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한때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됐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타락은 뭐냐 하면, 이렇게 전부 다 오지도 못하고 중간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거기에 임할 수 없다 이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은 이 중앙에, 90도 이 중앙에 머물러야 할 텐데 이것이 중간에 와서 타락했으니 여기에 머물 수 있어요? 여기에 머물 수 없으니, 이게 여기서 하나되어야 하는데 여기에 와서 하나되었거든요. 그러니까 차원이 낮다는 거예요. 그런 자리가 있다면 한 곳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랑 형태의 길은 갖고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에는 도달하지 못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선에서 이것이 하나되었다면 어떻게 되느냐? 하나님의 몸하고 아담의 마음하고, 하나님의 마음하고 아담의 몸이 완전히 하나되는 거예요. 해와도 여기서 완전히 하나되는 거예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몸과 마음, 아담의 몸과 마음, 해와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하나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느냐? 횡적으로 완전히 하나되는 거예요. 사랑만으로 이게 통일되게 되어 있는 거예요, 사랑만으로. 딴 것으로는 안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