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자녀의 날과 재생 1980년 11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이름으로 건국된 미국

구라파에 있어서 구교, 신교 투쟁이 있어 가지고…. 교파 가운데 신교가 아벨 교파이고 구교가 가인 교파예요. 이들이 싸움하는 거예요. 형님된 입장에서 동생을 사랑하지 못한 역사적인 인연을 이어받아 가지고 구교가 신교를 죽이는 놀음을 하면서 30년 피 흘리는 역사를 남겼다는 것은 비참한 사실이다 이거예요. 거기에서, 생사의 기로에서 허덕이다가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대서양을 건너는 처참한 운명길 앞에 미대륙이 환영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이리하여 여기의 모든 교파와 민족이 하나가 돼 가지고 미대륙에 건너가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건국이념을 세웠다 이거예요. 영국의 퇴폐적인 과거의 신앙기반이 아닌 새로운 신앙을 중심삼고 기독교를 중심삼은 건국이념을 추구하는 데서 미국의 건국이 출발하게 됐다 이거예요.

워싱턴 같은 양반이 그런 면에서 기수가 됐다구요. 영국과 싸우는 거예요. 싸우는 데는 워싱턴의 이름으로 싸운 것이 아니요, 피난민의 입장에서 싸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싸운 거예요. 이게 놀라운 일이예요. 그들이 주장하는 교회는 교파주의 교회가 아니예요. 세계주의 교회를 창건하는 거예요. 여기서 민주주의의 태동이 벌어지는 거예요. 하나님의 이름 앞에 교회를 중심삼은 민주 세계가 창건됐다는 거예요.